영수가 영자에게 꽃다발, 편지 등으로 끊임없이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영자가 영수에게 받은 편지. /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영수가 영자에게 꽃다발, 편지 등으로 쉼 없이 고백을 했지만 영자는 끝내 마음을 열지 않았고 거절 의사를 표현하지도 못했다.
16일 방영된 SBSPlus·ENA '나는 솔로' 197회에서는 25기 솔로 나라에 모인 남녀 솔로들이 슈퍼 데이트권을 따고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전해졌다. 슈퍼 데이트권은 영수, 현숙, 옥순, 영식, 순자, 영철이 따냈다.
가장 먼저 슈퍼 데이트권을 딴 영수는 바로 영자와의 데이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영자는 영수에게 딱히 거절의 메시지를 주지 않았고 단순하게 미안한 마음만 품었다.
데이트에 나가기 전 영자는 현숙에게 "영수에게 마음이 없다고 얘기하기에는 영수가 열심히 딴 슈퍼 데이트권"이라면서도 "말을 안 하자니 오빠(영수)는 오해할 수도 있다. 데이트 오래 있고 싶지 않다 죄짓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영자의 마음을 모르는 영수는 차에 꽃다발을 준비하며 데이트를 준비했다. 영자는 데이트에 가기 위해 차에 타자마자 꽃을 발견했다.
영자는 꽃 안에 있는 편지를 발견하고는 바로 읽어봤다. 영수의 편지를 읽은 영자는 "고마워"라고 말하면서도 어두운 얼굴이었다.
영수는 데이트 장소로 대나무 숲을 선택했다. 영수는 "나는 최종 선택의 의미가 무겁다"면서도 "그 무거움이 걸림돌이 되진 않았으면 좋겠다"며 영자의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어 영수는 "상철이가 오늘 영자의 생각을 물어보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어떠한 얘기든 방향성이 정해지는 게 싫다고 했다. 오늘은 안 듣고 싶다. 내일 듣겠다"라며 영자의 말을 가로막았다.
영자가 영수에게 거절의 표현을 하지 못했다. /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또 영수는 데이트 중에 네잎클로버를 찾아 편지 안에 끼워주기도 했다. 앞서 영수는 데이트 전에 영자에게 주고 싶다며 네잎클로버를 찾았지만 찾지 못했다. 하지만 데이트 도중 결국 네잎클로버를 찾아냈다.
이후 영자의 인터뷰에서 제작진은 영자에게 "원래 거절을 잘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냐"고 물었다. 영자는 "마음이 없으면 애초에 만나질 않는다. 마음이 없으면 절대 안 만난다"면서도 "영수가 속마음을 말하지 말아 달라고 해서 말을 못 했다"라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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