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기대선까지 초단기 레이스가 펼쳐지면서 대권주자들은 저마다 유권자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청년과 중산층 공략 방안을 내놓는가 하면, 정치 개혁과 경제 강국 진입을 외치기도 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 진영 선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청년층 마음잡기'에 애쓰고 있습니다.

먼저 청년 일자리를 대폭 확보하고, 연금 개혁 과정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연금을 개혁할 때도 여러분 나이 20대, 30대들도 대표자로서 거기 많이 들어와야 합니다."

한동훈 후보는 중도층 집중 공략에 나섰습니다.

중산층 70% 확대라는 이른바 '3·4·7' 비전을 제시했고, 근로소득세 인하와 세액 공제 확대 등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중산층의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 단순하게 경제적 의미를 말씀드린 게 아니라 정치적인 중도와 정치적인 중간층의 영역을 되찾아드리겠다…"

홍준표 후보는 정치 분야에서 헌법재판소 폐지와 국회 양원제 도입, 경제 분야에서 규제 혁파 등 국가 대개혁을 내세웠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민간 경제 부흥 계획을 수립하고, 둘째 초격차 기술 주도 성장을 이루고, 셋째 생산성에 따른 분배 정책을 시행을 하고…"

나경원 후보는 '세계 5대 경제강국 도약'과 함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외국인 차별임금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잠재성장률 1% 업 그리고 소득 4만불 달성, G5 강국 진입, 구체적인 정책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이 목표 반드시 달성하겠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AI 세계 3강 진입, 과학기술 핵심 인재 100만명 양성을 비롯한 '5대 전략 사업 육성'을 공언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신성장 동력 확보입니다. 5대 초격차 산업으로 대한민국을 재도약 시키겠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방 중심 '분권형 개헌'을 강조했는데, 유 시장은 남녀 '모두 징병제' 도입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조한대기자> "숨가쁘게 돌아가는 단기 경선 레이스에서, 지지층 결집은 물론 중도층의 마음까지 포섭할 수 있는 정책 비전 경쟁은 앞으로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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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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