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엔조이커플 임라라가 난임 사실을 고백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3월 2일 이후 1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영상을 올리지 않았던 두 사람은 "엔조이커플 역사상 이렇게 아무런 공지도 없이 영상을 못 올려서 (죄송하다)"라며 구독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
임라라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본격적으로 아이를 준비하면서 그냥 똑같이 생활하며 바쁘게 일도 하고 유튜브, 방송 일도 열심히 하면 자연스럽게 생길 줄 알았다"며 6개월간 자연임신을 시도하다가 결국 잘 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어 "6개월 동안 안 생기면 난임이라고 하더라", "3개월 동안 안 생겨서 쫄리더라. '어 왜 안 생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매달 임신이 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던 과거에 감정 소모를 심하게 했다고 전했다.
5개월 차에는 큰 부부싸움까지 벌어졌다고. 임라라는 "12년 역사상으로 제일 심하게 싸웠다. 이대론 안 되겠다 (싶더라)"라고 예민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임라라는 "그때 결혼도 맞나... 싸우니까 자꾸. 아이를 행복하려고 갖는 건데 이렇게 힘들게 갖는 게 맞나 이런 시기가 있었다"며 결혼 자체에 회의감까지 가졌음을 고백했다.
임라라-손민수 부부의 상황을 들은 의사는 난임이 맞다며 시험관을 추천했다고. 임라라는 "시험관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정보도 드리겠다"며 앞으로의 계획과 구독자 엔조잉을 향한 애정을 뽐내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영상 말미에 공개된 다음 이야기에서 두 사람은 병원에 방문했고, 의사가 "약을 더 추가로 늘리겠다"는 발언 이후 임라라가 오열하는 장면이 나왔다.
임라라는 "내 마음대로 안 되니까 답답해 죽겠다"며 심란하고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울분을 토해 걱정을 자아냈다.
한편, 임라라는 과거 비혼주의임을 고백한 바 있지만 손민수와 10년의 열애 끝에 2023년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 영상 캡처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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