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광주 북구청장 선출직 중 유일하게 분과위원장 맡아 눈길
제 21대 대통령 선거일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국 단위 정책 전문가 집단을 표방하면서 사실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대선공약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성장과 통합'에 광주·전남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성장과 통합'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이재명 전 대표, 김민석 수석최고위원, 이언주·전현희 최고위원,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등 민주당 관계자 20여명과 300여명 창립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34개 분과 조직 참여 명단을 공개했다.
유종일 전 KDI국책정책대학원 원장과 함께 상임공동대표를 맡은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균형발전분과 공동위원장과 기후위기대응분과 위원장을 겸직하기로 했다.
선출직 공직자 중에는 유일하게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정부혁신분과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한다.
문 구청장은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공직 경력과 현직 기초단체장 경력을 인정받아 분과위원장으로 인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구청장은 성장과 통합이 이 후보 캠프의 외부 조직 성격으로 출범해 공직선거법상 제한 대상이 아니라는 자문 결과에 따라 참여했지만, 향후 정식 대선 캠프 조직으로 흡수되면 분과위원장직을 사퇴할 계획이다.
문 구청장은 내년 지방선거 광주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이 밖에도 김준하(광주과학기술원 교수) AI분과 부위원장, 최환주(전 전남대 로스쿨원장) 정부혁신 공동부위원장, 박성현(전 목포해양대 총장) 해양수산 부위원장, 김성진(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산업자원에너지분과 부위원장, 신우진(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균형발전분과 공동부위원장, 홍선기(목포대 글로벌학부 교수) 지속가능분과 공동부위원장, 이윤호(순천대 사회교육과 명예교수) 기후위기대응분과 수석공동부위원장 등도 광주·전남 관련 인사로 꼽힌다.
허민 상임공동대표는 "나라를 걱정하는 지식인들이 중심이 되어 국가적 과제를 선정하고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모였다"면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공감대 형성함으로 국민 통합에 필요한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출범 취지를 밝혔다.
문인 정부혁신분과 공동위원장은 "과감한 정부혁신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 중앙과 지방, 모두가 잘사는 나라가 되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 행사에는 문 구청장 외에도 강기정 광주시장, 민형배 의원 등 내년 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군도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