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선두 LG가 KBO리그 역대 4번째 팀 노히트 노런 진기록을 세우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의 호투가 대기록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에르난데스는 최고 구속 151km의 빠른 공과 낙차 큰 변화구를 앞세워 6회 2아웃까지 삼진 9개를 잡아내며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습니다.
이재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다음 타자를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끝맺었습니다.
이어서 김진성이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박명근 역시 1이닝 무실점으로 8회를 지워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이 제구 난조로 볼넷 두 개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마지막 타자 류지혁을 병살타로 엮어내며 대기록을 완성했습니다.
KBO리그 통산 4번째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LG는 문보경의 결승타와 문성주의 쐐기 적시타를 더해 3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KT 선발 고영표와 KIA 선발 네일이 나란히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광주에서는 홈런 한 방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최원준이 바뀐 투수 원상현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 아치를 그리며 환호했습니다.
1대 0 승리를 거둔 KIA는 7위로 올라섰습니다.
폰세의 7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운 한화는 SSG를 2대 0으로 눌렀고, 전준우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은 롯데는 키움을 꺾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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