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F&F엔터테인먼트
그룹 유니스가 8개월 만에 돌아왔다. 평소에는 스위트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무대에서는 누구보다도 매운맛인 유니스는 그 둘을 적절히 조화했다.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유니스의 두 번째 미니앨범 'SWIC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유니스는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CURIOUS' 이후 약 8개월 만에 돌아왔다. 진현주는 "오랜만에 앨범 발매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대중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노래와 저희만의 SWICY함까지 담았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SWICY'는 'Sweet'와 'Spicy'를 결합한 신조어로 해외 셀러브리티 및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맵고 달콤한 K-푸드'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단어다. 유니스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자신들만의 '맵달'한 매력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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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SWICY'는 경쾌한 리듬과 귀여운 아케이드 소스, 캐치하고 재미난 가사가 눈에 띄는 곡이다. 유니스의 매콤달콤한 매력을 음식에 비유했으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발랄함은 다양한 맛이 담긴 반전 레시피북을 떠오르게 한다.
임서원은 "때로는 스윗하게 때로는 스파이시하게 젠지 세대의 솔직담백한 언어를 풀어낸 곡"이라고 소개했다.
젤리당카는 "타이틀곡 가사에 '고추장 쿠키'라는 단어가 있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처음 먹어봤는데 'SWICY'한 맛에 푹 빠졌다"라고 전했다. 외국인 멤버들은 이 외에도 김밥, 떡볶이 등을 'SWICY'한 한국 음식으로 꼽았다.
이 외에도 첫사랑의 설렘을 담은 ''뭐해?'라는 씨앗에서', 발랄한 에너지를 극대화한 '땡!', 젠지 세대에서 유행하는 키링 문화를 녹여낸 'Good Feeling', 갑작스럽게 찾아온 첫사랑을 봄비에 빗대어 표현한 '봄비'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이 수록되어 있다.
오윤아는 "새로운 변화 자체가 차별점이 될 것 같다. 지난 앨범과 다른 모습이 담겨있기 때문에 이목을 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K팝 유일무이한 'SWICY'한 매력을 보여주겠다"라고 강조했다.
임서원은 "유니스는 이미지 자체가 스위트 하다고 생각한다. 일상생활이나 평소에는 스위트 하지만 무대 위에서의 모습은 스파이시 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진현주 또한 "겉모습으로 봤을 때는 달콤하게 생겼지만, 성장 과정이 스파이시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F&F엔터테인먼트
지난해 3월 27일 데뷔한 유니스는 데뷔 1주년을 맞이했다. 나나는 "첫 무대를 보여드린 게 아직도 생생하다. 1년이나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바쁘게 지낼 수 있어서 감사한 한 해였다"라고 지난 1년을 돌아봤다.
진현주는 "작년은 저희에게 뜻깊은 한 해였다.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아 연말에 많은 상도 받았다. 올해는 더 열심히 해서 사랑받는 팀이 되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유니스는 컴백에 이어 상반기 아시아 투어를 계획 중이다. 진현주는 "유니스가 투어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걸 눈으로 실감한 적이 없는데 투어를 통해 눈으로 실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전 세계 팬분들을 얼른 만나고 싶다"라고 아시아 투어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코토코 또한 "아시아 투어를 정말 하고 싶었고 꿈이었다. 여러 나라의 팬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나나는 "저도 마찬가지였다. 꿈이 이뤄져서 기쁘다. 제 고향인 일본에서도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니스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스위트한 모습과 스파이시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 반전 매력이 눈에 띌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런 모습을 자세히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유니스의 새 앨범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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