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니쇼 '기업이슈' - 신재원

어제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AI 투자 100조 시대 관련주 강세

조기 대선을 앞두고 각 당들이 하나둘씩 대선 공약을 선보이고 있죠.

이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약으로 인공지능 100조 원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AI가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라며, 유명무실했던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내실 있게 강화해서 본격적인 K-AI 시대를 다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AI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는데요.

국가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AI 허브 기반을 만들고, AI 구동에서 가장 핵심적 자산이 되고 있는 GPU를 최소 5만 개 이상 확보하겠단 방침입니다.

◇ 이재명 퓨리오사AI 방문 창투사주 상승

또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서 창투사주가 강하게 시세 분출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AI 투자 공약의 연장선상에서, 이 후보는 첫 공개 일정으로 퓨리오사AI를 방문했는데요.

백준호 대표와 함께 향후 연구개발 투자와 인재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를 나눴습니다.

이같은 행보는 이 후보의 AI 투자 공약의 실천 가능성에 대해 더욱 힘을 실어줬는데요.

한편 퓨리오사AI는 최근 메타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AI반도체 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다고 자신했는데요.

올해 하반기부터 레니게이드 2대 량 양산에 들어가는 동시에 차세대 AI 반도체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 中 희토류 수출 중단 관련주 급등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희토류와 자석 수출을 중단하면서 트럼프의 관세 조치에 맞불을 놨습니다.

희토류는 전기차, 드론, 로봇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핵심광물인 만큼, 수출 중단으로 인해 미국 산업계에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는데요.

자동차와 군수산업의 핵심 거점인 디트로이트와 다른 지역의 공장들이 희토류 자석 재고를 모두 소진하게 되면 전기차 등의 제품 조립을 할 수 없게 되고, 또 기업마다 비상사태에 대비한 비축 규모도 다 달라서 생산 중단 시기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편 이 소식으로 페라이트 마그넷 등 희토류 대체 소재를 생산하는 우리 기업들에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러면서 관련주가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 암세포 조력자 없앤다 면역항암제 상승

마지막으로 국내 연구진이 항암치료를 방해하는 세포만 골라 제거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를 개발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날아올랐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은 경희대 배현수와 강성호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 성장을 돕는 M2 대식세포만 골라 선택적으로 사멸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 치료제인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는데요.

면역항암제는 폐암 등 고형암에는 치료 효과가 제한적인데, 이번에 개발된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은 고형암에서도 종양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했고 정상 면역세포도 손상시키지 않아 정밀 면역항암제의 가능성도 입증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범용 면역항암제 개발과 정밀 면역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면서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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