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솔이가 암투병 중에도 변함없는 패셔너블한 아우라를 발산하며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13일, 이솔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왠지 까마귀 날아올 것 같은… 복장이네”라는 재치 있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일기예보보다 정확한 감성 리포트와 함께한 이솔이의 데일리룩은 시크하면서도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솔이가 암투병 중에도 변함없는 패셔너블한 아우라를 발산하며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사진=이솔이 SNS
크로셰 텍스처가 살아 있는 블랙백으로 룩의 균형을 맞추며 은근한 볼륨감을 더했다.사진=이솔이 SNS
이솔이는 블랙 니트 톱과 팬츠, 크롭 가죽 재킷을 레이어드한 올블랙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이솔이 SNS
이날 이솔이는 블랙 니트 톱과 팬츠, 크롭 가죽 재킷을 레이어드한 올블랙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날카로운 도시적 감성이 느껴지는 실루엣에 빈티지 워싱의 볼캡을 더해, 무심한 듯 센스 넘치는 스트리트 무드를 완성했다. 여기에 크로셰 텍스처가 살아 있는 블랙백으로 룩의 균형을 맞추며 은근한 볼륨감을 더했다.
강렬한 햇살 아래에서도 이솔이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간결한 립 메이크업으로 마무리한 그녀는 스타일에 여성스러운 터치를 가미하며, 트렌디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잡았다. 계절이 뒤섞인 듯 요동치는 날씨 속, 단단한 감성과 여유가 묻어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솔이는 2020년 개그맨 박성광과 결혼,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인 2일, 이솔이는 SNS를 통해 암 투병 중임을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는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며, 당시 겪었던 충격과 죄책감을 담담히 전했다.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고,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 죄송했다”고 말한 이솔이는, 치료 과정에 대해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6개월에 걸쳐 받았고, 외출도 조심하고 날 음식도 먹지 못하며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졌다. 피부와 머리도 손상돼 응급실을 오가며 힘든 시간을 버텼다”고 밝혔다.
현재도 치료 중이라는 그는 “완치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지금도 약을 복용 중이며 암 치료는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이며 투병의 현실을 조용히 공유했다.
투병 속에서도 자신만의 리듬과 스타일을 잃지 않은 이솔이. 올블랙 룩처럼 단단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한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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