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친절한 선주씨’ 송창의가 친모와의 일본행 대신에 심이영과의 사랑을 택했다.
14일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선 상아(최정윤 분)가 선주(심이영 분)와 소우(송창의 분)의 선우건축을 한옥 공원 프로젝트에서 밀어내며 악행을 이어갔다.
업체 선정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고 선주는 담당자와 만나 상아가 개입됐음을 깨달았다. 진건축은 자재를 더 싸게 해줄 수 있다는 제안서를 보내서 선우건축을 물 먹게 만든 것. 상아는 연락을 받고 남진(정영섭 분)에게 “한옥 공원 화장실 설계까지 우리가 하게 됐다”라고 말했고 남진은 어떻게 했느냐고 놀라워했다. 이에 상아는 “걔네들 욕심이 과했지 않나. 그래서 탈이 난 거다”라고 고소해했다.
업체 선정이 취소된 선주는 소우에게 “또 진상아다. 진건축에서 보낸 제안서를 보고 프로젝트 책임자가 진건축으로 바꾸겠다고 뒤집었다고 한다”라고 알리며 상아의 행동에 분노했다.
선주의 위기는 또 있었다. 소우의 친모가 일본으로 소우 부자를 데리고 가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선주도 알게 됐다. 태리는 “할머니네 집에 연못도 입고 정자도 있다고 한다. 할머니가 아빠랑 태리 일본으로 오라고 한다. 아빠 회사도 차려준다고 했다”라고 말하며 선주를 놀라게 한 것.
이에 선주는 소우에게 고민이 있느냐고 물었고 “팀장님 어머니가 일본으로 오라고 하셨느냐. 혹시 그것 때문에 고민이 돼서 표정이 안 좋으신가 했다. 가고 싶은데 혹시라도 나 신경 쓰여서 그런 거면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했다. 이에 소우는 “진심이냐”라고 물었고 선주는 “그렇죠”라고 말하며 씁쓸해했다.
그러나 소우는 일본으로 가자고 하는 친모에게 이미 거절의사를 드러냈던 상황. 그는 “그건 좀 어려울 것 같다. 어머니가 매일 하셨던 상상 저도 하면서 살았다. 보육원에 불쑥 엄마가 찾아와서 내 아들아 그럴 때 나는 어떤 표정을 지으면 좋을까 어려서 그런 생각 많이 했다. 좀 커서는 어머니를 찾았는데 형편이 어려우면 내가 도와 드려야겠다 생각 했고 그 이후엔 어디서든 건강하게 잘 살고 계시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절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소우는 “전 여기서 할 일이 많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도 여기 다 있고 여태 살아본 중에 요즘이 제일 행복한 것 같다. 그 행복도 너무 소중하다”라고 털어놨다. “좋아하는 사람 있구나. 어떤 여자니? 내가 만나보고 가도 되겠니?”라는 질문에 소우는 “다음에 오시면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친모는 “생각보다 멋지게 컸구나. 조금만 덜 멋졌으면 좋았을 걸. 그럼 날 따라갔을 텐데 말이야”라고 아쉬워하면서 기특해했고 소우는 “태리 데리고 자주 가겠다"라고 화답했다. 친모는 "그래도 살면서 다시 시작하고 싶거나 그러면 언제든 오렴. 어려운 일 있으면 꼭 이야기 하라. 만약에 결혼하게 되면 나한테 제일 먼저 인사시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친모는 소우와 포옹하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 가운데 친모는 일본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대에게 전화하며 “피수일 씨 도쿄에서 봐요”라는 말로, 피선주와 관계가 있는 인물임을 추측케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친절한 선주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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