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남극의 셰프'와 관련해 MBC가 무기한 편성 연기설을 부인했다.
14일 MBC 관계자는 OSEN에 "'남극의 셰프'는 오는 4월 방송을 목표로 촬영됐으나 뉴스 특보 및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인해 편성 일정이 조정됨에 따라 정확한 방송 시점은 추후 확정되는 대로 안내드릴 예정이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남극의 셰프'는 사명감 하나로 혹독한 남극 환경에 고립돼 살아가는 월동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LG U+ 산하 제작사 STUDIO X+U와 지상파 방송사 MBC가 공동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남극의 셰프'는 백종원 대표의 출연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요식업 대부', '장사의 신'으로 알려진 백종원 대표가 배우 임수향, 채종협, 아이돌 그룹 엑소(EXO) 리더 수호와 함께 남극에서 한 끼를 대접하기로 해 훈훈함을 자아낸 것.
이 가운데 14일 오전 '남극의 셰프' 편성이 무기한 연기됐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앞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들에 '남극의 셰프' 편성이 연기됐다는 글이 등장했던 상황. 이와 관련 한 매체가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려 무기한 연기설을 보도한 것이다.
그러나 MBC 관계자는 OSEN에 "'남극의 셰프' 편성이 당초 계획보다 연기된 것은 맞다. 그렇지만 무기한 연기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남극의 셰프' 촬영은 지난해 10월 시작돼 12월에 종료됐다. 당시만 해도 올해 4월 중 편성을 논의 중에 있었던 것은 맞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러나 제작진이 모든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게 지난해 12월 중으로, 당시 전국이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혼란스럽지 않았나. 이로 인해 뉴스특보가 잦았고, 탄핵안이 인용되며 조기 대선 정국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남극의 셰프' 편성도 연기된 것일 뿐"이라고 강조하며 "'남극의 셰프'는 정확한 방송 시점이 결정되는 대로 안내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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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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