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하겠다면서,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본인의 SNS에서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면서 "대한민국은 이제 추격 국가가 아니라 첨단과학 기술로 세계의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질서와 문명을 이끄는 선도 국가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약속하면서, "정부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되어 AI 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액하고자 한다"며 "유명무실했던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내실 있게 강화해 본격적 K-AI 시대를 다지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국가 AI데이터 집적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면서 "그래픽처리장치인 GPU를 최소 5만 개 이상을 확보하고, AI 전용 신경망 처리장치 개발을 적극 지원해, 공공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를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언급하면서 "글로벌 AI 공동투자기금을 조성하고, 태평양·인도·중동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공용으로 사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겠다"며 "다국적 데이터 활용 기반을 통해 디지털 인구 10억 시대를 열겠다"고 제시했습니다.
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인재 양성도 중점 과제로 제시했는데, "AI의 성패는 사람의 역량에 달려 있다"면서, "지역 거점대학에 AI 단과대를 설립하고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동시에, 병역특례 확대나 해외 인재 유치 등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국민 모두가 선진국 수준의 AI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면서 "AI로 금융, 건강, 식량, 재난 리스크를 분석해 국민의 삶을 지키는 'AI 기본사회', 안전사회를 만들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대선 출마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 사무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6706158_367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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