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봄이 당당하게 외모 논란을 정면 돌파한 가운데, 2NE1의 15주년 앙코르 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무대 위 존재감을 또 한 번 증명했다.
박봄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필터 아니에요, 화장이에요”라며 직접 입을 열었다. CL과 함께한 리허설 셀카부터, 마이크를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영상까지. 모두 무대 직전의 메이크업 모습으로, 꾸밈 없이 자신을 드러낸 박봄은 “이 얼굴, 필터 아니야. 메이크업이야”라는 한마디로 논란에 정면 대응했다.
특유의 강렬한 눈매와 볼륨감 있는 메이크업, 화사한 블러셔와 글로시한 립. 무대 위 조명과 어우러진 박봄의 룩은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 하나의 퍼포먼스로 완성됐다.
그리고 그 퍼포먼스는 2NE1의 15주년 앙코르 콘서트 ‘WELCOME BACK’ 무대 위에서 빛났다.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전석 매진 속에 마무리됐으며, 아시아 12개 도시, 27회에 걸친 대장정의 피날레를 완성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반응은 뜨거웠다. “필터보다 강력한 메이크업 무기”, “박봄 무대는 늘 설레고 완벽하다”, “자기 스타일에 확신 있는 아티스트다” 등 응원이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해명은 했지만, 사실 해명조차 필요 없는 당당함이었다”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사진 = 박봄·산다라박 SNS
2NE1의 귀환과 함께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박봄. 무대 위에선 여전히 독보적이고, 논란 앞에선 더욱 단단했다. 그녀는 그저, ‘자기만의 방식으로 증명’했을 뿐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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