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화가 토종 에이스 문동주 선수의 호투를 앞세워 2연속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습니다.
잠시 최하위로 쳐졌던 KIA는 SSG를 잡아내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백길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1회 키움의 선두타자 송성문에 안타를 내준 문동주, 결국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선취점을 내줍니다.
하지만 문동주의 실점은 1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3회부터 6회까지 이어진 연속 범타 행진.
3회 무사 1루에서 송성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푸이그까지 삼진으로 잡아냅니다.
이후 문동주는 6회에 이르기까지 키움의 12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는 등 6이닝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비자책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습니다.
<문동주/한화 이글스 투수> 222일동안 승을 못해가지고 항상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 승하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대전 왕자가 부활한 가운데 한화 타선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습니다.
오랜만에 톱타자로 나선 이원석은 2회 시즌 첫 안타를 역전 결승타로 신고하는 등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플로리얼, 채은성이 3안타, 김태연이 4안타를 기록하는등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한화는 2연속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냈습니다.
최하위까지 쳐지며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의 체면을 구겼던 KIA는 모처럼 타격쇼를 보이며 하루만에 꼴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선발투수 애덤 올러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선 패트릭 위즈덤이 홈런포 2방을 쏘아올리며 활약했습니다.
잠실에선 갑작스레 우박이 떨어지면서 수차례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속에, 두산이 4회 케이브의 스리런 홈런이 나오는 등 빅이닝을 만들며 LG를 꺾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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