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변요한이 배정남 때문에 ‘미스터 션샤인’ 촬영 도중에 NG를 많이 내서 힘들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11일 tvN ‘에드워드 리의 컨츄리쿡’에선 변요한이 게스트로 합류한 배정남이 찐친 케미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여수에서 불멍을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컨츄리즈. “오빠들은 자주 만나세요?”라는 신시아의 질문에 변요한은 “자주 안 만난다. 비즈니스 관계다”라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분은 어떻게 친해지게 됐나?”라는 질문에 변요한은 배정남과 2017년 ‘미스터 션샤인’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마나서 8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변요한은 “내가 사실 싸이월드 시절에도 배정남 형의 패션을 좋아했었다. 난 굉장히 정남이 형을 좋아했다”라며 드라마에서 만나기 전부터 배정남의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미스터 션샤인에서 만났는데 나는 촬영현장에서 늘 진지하게 하는 성격인데 (배정남 형 때문에)너무 웃겨서 NG를 너무 많이 냈다. 그래서 연기 못한다고 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배정남은 “나는 진지하게 하는데 나만 보면 터졌다”라고 변요한의 반응을 떠올렸고 변요한은 “당시 너무 많이 NG를 냈다. NG만 40번 냈다. 다른 사람은 안 웃기다는데 나는 웃겨 죽겠는 거다. 뻥 안치고 이 형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어떤 점이 웃겼나?”라는 질문에 변요한은 “이상한 포인트가 웃기다. 뭐냐면 폭탄을 맞은 설정에서 사람이 망가질 수 있어야 하는데 자존심 한 가닥을 남겨놓았다더라. 이 형이 (웃겨서)내 앞길 망친다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에서 시작된 인연이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
배정남은 “세월 빠르다”라고 말했고 변요한은 “계속 꾸준하게 만나는 게 신기하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배정남은 “나는 일하다 만난 동생 중에선 요한이가 가장 가깝고 친하다. 그 많은 작품하고 예능도 찍고 해도 찐으로 연락하며 오랜 인연으로 이어지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예전에는 작품에서 만나 친해질 줄 알았는데 한 작품에 한 명도 제대로 만나기 쉽지 않더라”고 말하며 변요한과의 각별한 우정을 언급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에드워드 리의 컨츄리쿡'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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