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사진=JTBC 방송화면

'이혼숙려캠프' 10기 재혼 부부의 아이들이 진심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0기 재혼 부부의 심층 가사조사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재혼 부부의 세 아들들에게 "엄마는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다. 재혼 부부의 둘째, 셋째, 넷째 아들은 남편의 자녀들이며 첫째 딸은 아내의 자녀다. 둘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 아들까지 총 다섯 명의 자녀를 둔 상태.

/사진=JTBC 방송화면

세 아들들은 새 엄마인 재혼 부부 아내에 대해 "착한 사람, 친절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특히 아내를 가장 힘들게 했던 둘째 아들은 "엄마는 고마운 존재"라며 "저를 키워주시기도 하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주시고 사고 싶은 것도 다 사주신다. 지금보다 더 해줄 수 있는 건 없다고 본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둘째, 셋째 아들들은 "아빠보다 엄마랑 더 친하다. 엄마랑 얘기하는 게 더 친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세 아들들이 가장 친해지고 싶은 사람은 아내의 딸인 첫째라고. 둘째 아들은 "누나랑 어렸을 때는 잘 어울려 다녔는데 크다 보니까 어색해졌다. 어색한 걸 풀고 취미로 떠들고 놀러 가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그간 아이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던 아내는 아이들의 진심을 듣고 "아이들한테 정말 미안했다. 딸과 대화하는 것에 아들들이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내가 잘못한 것 같다. 아이들한테 마음의 문을 너무 빨리 닫은 게 아닌가 싶었다"며 오열했다.

서장훈은 재혼 부부 아내를 향해 "본인도 생각지도 못한 아이들을 맡게 되지 않았나. 그동안의 고생에 아이들의 진심이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조언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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