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셰프 최현석이 현지 초등학생들을 위한 급식 100인분에 도전한 가운데, 최다니엘의 전 여자친구와 추억의 음식을 만들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2-페루밥'에서는 안데스 초등학교 100명의 아이들을 위한 급식을 만들게 된 최현석, 류수영, 최다니엘, 김옥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현석은 안데스 마을 주민들을 위한 다이닝 코스 요리를 준비했다. 메뉴는 안데스 감자볼, 크루통을 곁들인 당근 수프, 메인 요리는 크림 리소토와 류수영의 알파카 갈비찜이었다.
메인 메뉴인 류수영의 알파카 갈비찜이 있는 압력솥이 갑자기 터져버리는 위기가 있었지만 다행히 타지 않았다. 이후 최현석이 만든 크림 리소토에 알파카 갈비찜을 얹어 메인 메뉴를 완성시켰다.
음식을 시식한 최다니엘은 "너무 맛있고 잘 어울린다"고 극찬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김옥빈은 "아 난 왜 저때 아팠던 거냐"며 아쉬워 했다. 당시 김옥빈은 고산병으로 휴식 중이었다.
현지인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음식을 맛있게 먹은 현지 초등학생 디나는 "너무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라며 학교 친구들과 나눠먹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기분이 좋아진 최현석은 "다니 친구들까지 맛있는 거 해주러 가겠다. 내일 보자"라고 갑자기 약속을 잡았다. 스튜디오에서 보던 최다니엘은 "독단적이다. 우리들 얘기는 들어보지도 않고"라며 당시의 분노를 토해냈다.
하지만 학생이 100명이라는 말에 최현석 역시 당황스러움을 숨지기 못했다. 결국 멤버들은 늦은 밤 긴급회의를 열어 어떤 메뉴를 해야할지 고민했다.
류수영은 "알파카 갈비찜이 반응이 좋았다"라며 "현지 고기로 반찬을 만들면 좋을 거 같다. 기니피그 꾸이가 진짜 맛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꾸이'로 찜닭처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다음날 멤버들은 시장으로 가 100인분의 식재료를 구매했다. 급식으로 할 메뉴는 안동 꾸이, 마카로니 잡채, 소시지 야채볶음, 스위트 퀘사디아였다.
최다니엘은 스위트 퀘사디아를 맡았다. 최다니엘은 "제가 딱 초딩 입맛이다. 아이들이 뭘 좋아할지 안다"라며 자신만만했다. 요리를 만들던 그는 "이 요리가 사연이 있다. 한 때 아주 좋게 지내던 (여자)친구가 해줬던 요리인데 너무 맛있어서 그 뒤부터 (헤어진 뒤에도) 평소에 가끔 해 먹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옥빈은 "X여친 말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최다니엘은 말 없이 쓴 웃음을 지었다.
최더니엘은 요리를 하면서도 "이거를 만들 때면 그 친구가 생각이 난다. 누군지 궁금하시죠? 그건 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딘딘은 "근데 진짜 안 궁금하다. 요리나 완성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SBS '정글밥2-페루밥'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