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픈 챌린저 13일 개막…복식 남지성, 2연패 도전부산 테니스 팬과 동호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472위)과 권순우(440위)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해마다 이맘때 부산 스포원 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비트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20만 달러)를 통해서다.오는 13~20일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리는 부산오픈 챌린저에 출전하는 권순우(왼쪽)와 정현. 로이터 연합뉴스21회째인 올해 대회는 오는 13~20일 개최된다. 부산오픈 챌린저는 국내에서 열리는 ATP 대회 가운데 최고 등급이다. ATP(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부산오픈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남자 단식과 복식이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관심은 남자 단식에 출전하는 정현과 권순우에 쏠린다. 정현은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고 권순우는 입대 후 처음으로 프로대회에 출전한다. 어머니 국적을 따라 한국 선수로 활약 중인 헤라르드 캄파냐 리(406위)도 와일드카드를 받아 단식에 나선다.
강호도 즐비하다. 올해 마이애미오픈 단식 16강에 오른 애덤 월튼(86위·호주), 2023년 윔블던 단식 8강 크리스토퍼 유뱅크스(110위·미국), 2023년 단식 세계 랭킹 37위까지 올랐던 에밀 루수부오리(226위·핀란드) 등도 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우승자 사카모토 레이(279위·일본) 역시 단식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단식은 본선 32강전을 치러 우승자를 결정한다. 예선을 통과한 선수도 본선에 합류한다.
복식은 지난해 우승자 남지성(복식 121위)이 2연패에 도전한다. 남지성은 부산 출신으로 지난해 13년 만에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대회 단식 우승자에겐 상금 2만8400달러, ATP 포인트 125점이 주어진다. 복식 우승 상금은 9900달러다.
대회 기간 중 선수 사인회와 후원 업체의 할인 행사 등도 있으며 대회는 무료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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