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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895골' 러 오베치킨, 그레츠키의 NHL 최다골 경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3
2025-04-07 07:38:00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ab_zoom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4/07/0003432339_001_20250407074415487.jpg" alt="" /><em class="img_desc">워싱턴 캐피털스의 오베치킨(오른쪽)이 그레츠키(왼쪽)가 보유한 NHL 최다골을 경신한 뒤 서로 포옹하고 있다. [AP=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워싱턴 캐피털스의 알렉스 오베치킨(39·러시아)이 895번째 득점을 터트려 웨인 그레츠키(64·캐나다)가 보유했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통산 최다골을 경신했다. <br> <br> 오베치킨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엘몬트의 UBS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HL 뉴욕 아일랜더스와 원정 경기 2피리어드 12분34초를 남기고 왼쪽 45도 지점에서 강력한 리스트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최다골 보유자답게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새 역사를 썼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ab_zoom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4/07/0003432339_002_20250407074415606.jpg" alt="" /><em class="img_desc">워싱턴 캐피털스의 오베치킨(가운데)이 그레츠키(왼쪽)가 보유한 NHL 최다골을 경신한 뒤 빙판에 몸을 날리는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다. [AP=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오베치킨은 NHL 개인통산 20번째 시즌에 895번째 득점을 기록, 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지던 ‘더 그레이트 원’ 그레츠키의 894골을 넘어섰다. 그레츠키와 동일한 1487경기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1917년 출범한 NHL 107년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br> <br> 빙판에서 앞으로 슬라이딩하는 세리머니를 펼친 오베치킨을 향해 동료들이 모두 몰려와 축하해줬다. 경기장을 찾은 그레츠키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오베치킨의 대기록을 기념하는 시상식을 위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ab_zoom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4/07/0003432339_003_20250407074415733.jpg" alt="" /><em class="img_desc">워싱턴 캐피털스의 오베치킨(오른쪽)이 895번째 득점으로 NHL 최다골을 경신했다. [AP=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오베치킨은 “아이스하키는 팀 스포츠다. 동료들과 팬이 없었다면 저는 결코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며, ‘더 그레이트 원(그레츠키)’을 넘어서지 못했을 거다. 전세계, 러시아 팬, 우리가 해냈다”고 소감을 밝히자, 팬들은 그의 별명인 “오비(Ovi)! 오비! 오비!”를 외쳤다. 그는 등번호 8번에 빗대 ‘더 그레이트 에잇’이라 불리기도 한다. <br> <br> 지난 31년 동안 최다골을 보유했던 그레츠키는 “우리는 오늘 8번 선수(오베치킨)를 축하하기 위해 여기 왔다. 894골을 넣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는 만큼 895골은 특별하다. 기록은 깨지기 위해 만들어졌다지만 그(오베치킨)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선수가 누가 될지 잘 모르겠다”면서 오베치킨의 기록이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레츠키는 워싱턴 캐피털스 구단주 테드 레온시스를 향해 자신은 최다골을 경신했을 때 롤스로이스를 선물 받았다고 농담했다. <br> <br> 오베치킨은 2004년 NHL 전체 1순위로 워싱턴에 지명돼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2008년에는 워싱턴과 13년간 1억24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계약을 맺기도 했다. 키 1m91㎝에 체중 108㎏인 오베치킨이 먼저 몸을 들이밀면 상대 선수들은 나가 떨어졌다. <br> <br>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 오베치킨은 2018년 생애 첫 스탠리컵을 제패한 뒤 붉은광장에 우승컵을 가져가 들어 올렸다. 과거 “러시아산 기계는 절대 고장나지 않는다”는 유명한 말도 남겼다. 통렬한 원타이머를 앞세워 MVP ‘하트 메모리얼 트로피’를 3차례 수상했고, 득점왕에 수여되는 ‘모리스 로켓 리처드 트로피’를 9차례 받았다. 그는 2007~08시즌 65골을 포함해 9시즌간 50골 이상을 넣었다. <br> <br> 그레츠키 기록에 42골 모자란 채로 올 시즌에 돌입한 오베츠킨은 지난해 11월 골절상을 당해 16경기를 결장했다. 그 전까지 초반 18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오베치킨은 불혹의 나이에도 돌아와 그레츠키 기록을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했다. 과거에 득점 후 관중석을 향해 몸을 던지는 격한 세리머니를 펼치던 오베치킨은 전성기 시절보다 살도 찌고 머리도 하얗게 변했지만 특유의 득점 감각은 여전했다. 지난 5일 시카고 블랙호크스전에서 그레츠키와 동률을 이룬 오베치킨은 이날 새 역사를 썼다. <br> <br> 오베치킨은 지난 3월 은퇴할 때까지 골을 넣을 때마다 통산골 수만큼 소아암 연구 기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42골을 뽑아냈고 팀은 동부 콘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ab_zoom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4/07/0003432339_004_20250407074415882.jpg" alt="" /><em class="img_desc">워싱턴 캐피털스의 오베치킨이 895번째 골을 터트린 퍽을 들어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TNT스포츠를 통해 방송된 영상에서 마이클 펠프스(수영), 르브론 제임스(농구), 시몬 바일스(체조), 데릭 지터(야구) 등이 오베치킨의 대기록을 축하해줬다. <br> <br> 모스크바 타임스 등 러시아 매체들도 오베치킨의 대기록 경신을 대서특필했고, 러시아 올림픽위원회도 축하를 보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는 텔레그램에 “최근 몇 주 동안 진정한 국가 통합이 이뤄졌다. 미국인들이 러시아 하키선수를 응원하는 동안 러시아인들은 미국 워싱턴 캐피털스를 응원했다. 스포츠는 바다 건너 있는 사람들까지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썼다. 다만 오베치킨은 인스타그램 프로필이 여전히 푸틴 대통령 옆에서 미소 짓는 사진이라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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