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우새' 토니안이 어머니 이옥진 여사와 인연이 있는 임현식에게 "아버지"라고 불렀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어머니의 소개팅 상대, 임현식과 처음 마주한 토니안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해 봄, 배우 임현식과 '토니 母' 이옥진 여사의 소개팅은 '홍삼 캔디 목걸이'부터 파격 동거 제안까지, 80대라서 가능한 '황혼 플러팅'으로 가득 차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하며 큰 화제를 끈 바 있다. 그로부터 1년 후인 오늘, 드디어 두 사람이 재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소개팅을 주선했던 임원희, 김준호와 다시 만난 임현식은 함께 방문한 토니안의 등장에 깜짝 놀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어머니의 소개팅 상대를 만난 토니안 역시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이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본 스튜디오에서는 "토니가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라며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다.
토니안과 마주 앉은 임현식은 아빠 미소를 한껏 머금어 웃음을 자아냈다. 임원희와 김준호에게 대하는 것과는 눈에 띄게 다른 차별 대우를 하며 토니안에게 "비어 있는 별채에 들어와 같이 살자"라고 제안까지 하는 임현식의 모습에 모두가 폭소했다.
토니안 역시 "사실 어릴 적, '내가 순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현식 선생님 같은 분이 제가 동경하던 아버지의 모습"이라고 깜짝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토니안은 어머니와 임현식이 소개팅한 것을 본 소감을 묻자 "어머니가 그렇게 밝게 웃으시는 걸 오랜만에 봤다. 남성 분이랑 웃으면서 대화하시는 걸 처음 봤다"고 전했다.
잠시 후, 훈훈한 시간을 보내던 임현식과 토니안 앞에 '몰래 온 손님'으로 토니 母 이옥진 여사가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 쌈을 싸서 먹여주는가 하면, 역대급 플러팅 멘트를 주고받아 옆에서 지켜보던 토니안을 당황스럽게 했다.
임현식과 이옥진 여사, 토니안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던 김준호는 "선생님을 아버지라 불러 보라"라고 제안했다. 이에 토니안은 "17년 만에 불러보는 호칭이다"라며 긴장을 감추지 못했고, 이옥진 여사는 "아버지 없으니까 아버지라고 불러도 된다"고 허락했다. 그러자 토니안은 용기를 내서 임현식에게 "아버지"라고 불러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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