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배우 백성현이 건설 현장 일용직을 병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6일 저녁 첫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4'에서는 11대11 정식 축구 리그전 '판타지리그'를 위한 선수 드래프트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총 56명의 참가자가 드래프트를 위해 출연했다.
김남일 감독은 백성현의 '낮에는 공사장 밤에는 축구장'이라는 키워드에 관심을 보였다. 백성현은 "1994년에 데뷔했다. 경력이 오래됐는데 제가 이제 두 아이 아빠"라며 "가장이다보니까 휴식기나 쉴 때 마냥 집에 있지 못하겠더라"고 밝혔다. 이어 "군대 있을 때 굴착기 면허를 땄다. 그걸 이용해 건설업 현장가서 일당 받으며 일을 한다"고 털어놓았다.
백성현은 지난해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운동 중 발뒤꿈치를 다쳤는데 보행이 어려워지며 무릎과 고관절에까지 통증이 올라왔다"며 "고주파로 종양 제거 수술을 했지만 여러 병원을 가느라 몸이 뒤틀려 양쪽 다리 길이가 9cm 차이 났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4년생 사이클 주니어 국가대표 김근우도 현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우 라미란의 아들인 김근우는 등장과 함께 우람한 허벅지로 현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참가자들은 "허벅지 뭐야. 터지겠다", "엉덩이, 허벅지가 동양인의 것이 아닌 느낌이더라", "제가 태어나 본 허벅지 중 제일 큰 허벅지였다"며 감탄했다.
김근우는 "어머니도 어릴 적 운동을 잘 한 걸로 알고 있다. 지난해 사이클 국가대표 선출됐다"며" 근육 탄성이나 점프력, 반응 등에 이점이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김근우는 2022년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드래프트에는 배우 하준, 차서원, 가수 하성운, 비투비 서은광, 인피니트 남우현, 빅톤 한승우, 래퍼 칸, 나상현씨밴드 백승렬 등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이 가운데 골키퍼 출신 가수 노지훈과 이탈리안 4부 리그 선수 출신 알베르토는 "진짜 실력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감독 인기 투표에서는 안정환이 박항서, 김남일, 이동국 등 기라성 같은 감독들 가운데 2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안정환은 1위가 확정되자 "나 안 찍은 분들 색출해서 좌시하지 않겠다"고 농담했다. 그러자 박항서는 "리그 한 바퀴만 돌고 나면 순위 바뀔 것이다. 지금은 여러분이 허상을 보고 있다는 걸 운동장에서 알려주겠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JTBC '뭉쳐야 찬다 4'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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