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성시경이 14년간 이어온 대표 공연 '축가'를 올해는 잠시 쉬어간다고 밝혔다.
6일 성시경은 "2012년에 시작한 '성시경의 축가', 14년 만에 한 해 쉬어가려 해요"라며 공연 중단 소식을 전했다.
이어 "할 때마다 가슴 벅차게 행복했던 공연을 쉬는 건 저에게도 꽤 큰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어요"라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쉬어가는 이유에 대해 성시경은 "작년에 공연이 많기도 했고, 무언가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전혀 쉬고 있지는 못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나 자신도 돌아보고, 못했던 것도 도전해보고, 좋은 음악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팬들을 향한 따뜻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어디 가버리고 은퇴하고 그런 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어려운 결정 너른 마음으로 이해하고 응원해주시길"이라며 "퍼플과는 팬미팅 때 노래하며 이야기 나눠요"라고 전했다.
성시경의 이같은 발표에 팬들은 "응원합니다", "더 좋은 음악으로 돌아오길 기다릴게요", "충분히 쉬어가셔도 돼요" 등의 따뜻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다음은 성시경 입장 전문
벌써 4월이라니 비오는 식목일 주말 잘 보내고 있나요?
폭삭 속았수다 덕에 너무 울어서 정신이 혼미하네요 글도 연기도 연출도 정말 너무너무너무 주연도 조연도 미술도 모든게 진짜 너무너무 감사하게 잘봤습니다
피아노 앞에서 이것저것 끄적대다가 글 올려요
공연할때 관객분들께는 이야기했었는데 2012년에 시작한 성시경의 축가 14년 만에 한해 쉬어가려해요
너무 큰사랑을 받는 할 때마다 가슴 벅차게 행복한 공연을 쉬는건 저에게도 꽤나 큰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는데요
작년에 공연 많기도 했고 무언가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것 같아요
결국 전혀 쉬고있지는 못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잘 조절해서 나 자신도 잘 돌아보고 못했던 것도 도전해보고 좋은 음악도 준비하고 그 음악으로 (대관이된다면^^) 연말에는 콘서트를 할수있으면 좋겠네요
어디 가버리고 은퇴하고 이런거아니니까 걱정마시고 어려운 결정 너른마음으로 이해하고 응원해주시길 퍼플과는 팬미팅때 노래하며 이야기 나눠요
#2025성시경축가 #쉽니다 #벌써섭섭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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