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4년 연속 대한항공에게 밀렸던 치욕 갚아
창단 첫 트레블 우승.. v리그에서는 통산 3번째
허수봉,레오 쌍포가 1등 공신... 챔프전 MVP는 레오 [인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 점보스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에서 승리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4.05. bluesoda@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 시즌 남자배구는 현대캐피탈의 처절한 복수혈전이었다. 대한항공에게 통합 4연패를 허용하고, 최근 4년간 4승 20패로 처절하게 밀렸던 현대캐피탈이 드디어 복수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이 통합 4연패의 위업을 이루었던 대한항공을 꺾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3-1(25-20, 18-25, 25-19, 25-23)로 제압했다.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4-20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 현대캐피탈 레오가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2025.4.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사진=뉴스1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5전3승제의 챔프전에서 세 번 연속 승리를 거두며, 2018-2019시즌 이후 다시 한 번 챔프전 정상에 섰다. 정규리그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구단 사상 최초로 컵대회 우승, 정규리그 우승, 그리고 챔프전 우승까지 트레블을 완성했다. 이는 남자부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챔프전 MVP에는 외국인 선수 레오가 선정됐다. 그는 삼성화재 시절 두 차례 MVP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시즌에도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레오는 기자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허수봉을 제치고 MVP에 올랐다.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허수봉. 2025.04.05.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에서는 아쉽게도 우승컵을 놓쳤으나, 챔프전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첫 세트에서는 치열한 공방 끝에 현대캐피탈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거뒀고, 이어진 두 번째 세트는 대한항공의 반격으로 균형이 맞춰졌다. 현대캐피탈 '우리가 챔피언'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 점보스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3차전 경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챔피언 자리에 오른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5.4.5 soonseok02@yna.co.kr (끝)
그러나 승부의 분수령인 세 번째 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주도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네 번째 세트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종적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양 팀의 치열한 경합 속에서도 특히 러셀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팀 전체적으로는 아쉬움을 남기며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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