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붐’ 출신 유정(왼쪽)과 율희. 세계일보 자료사진, 율희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라붐’ 출신 유정이 혼전임신으로 팀을 탈퇴했던 율희의 비밀 연애를 폭로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 CONSO’에는 ‘군통령 출신 3세대 아이돌 모셔봤습니다!! B급 청문회 시즌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3세대 걸그룹 라붐 출신 유정과 러블리즈 류수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유정은 2014년 데뷔한 ‘러블리즈’ 류수영과 데뷔 동기라며 “맨날 오고 가면서 인사하니까 친한데 두 팀 다 핸드폰이 없어서 당시엔 친해지기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유정 역시 “맞다. 그래서 (계약 기간) 7년 끝나고 따로 봤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남호연은 “7년 동안 핸드폰을 아예 못 쓴 거냐”고 물었고, 두 사람은 “4년 정도 못 썼다”며 “하지 말라 했을 때 안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남호연은 “라붐에서 핸드폰을 못 쓰게 하는데 어떻게 율희 씨가 임신했느냐”고 궁금해했다.
'라붐’ 출신 유정이 혼전임신으로 팀을 탈퇴했던 율희의 비밀 연애를 폭로했다.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 CONSO’ 캡처
앞서 율희는 2017년 라봄 활동 당시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열애를 인정, 이후 혼전임신 소식을 알리며 팀에서 탈퇴했다. 두 사람은 이듬해 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2023년 12월 파경을 맞았다.
유정은 “걔는 숨겨놨다가 걸렸다”며 “(연애 금지 조항이) 따로 있던 건 아니고, 회사에서 워낙 강하게 얘기했다. 숙소 신발장에 나가나 안 가나 보려고 CCTV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년 차 때 잠깐 버블티 마시고 싶어서 카페 가려고 나갔다가 회사에 불려 가서 '너 어디 갔나 왔냐'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류수영은 “저희는 조항이 없었는데 그걸 어기면 벌주는 걸 똑똑히 봤다”고 떠올렸다. 이어 “예를 들면 연습 다 빼고 보컬 레슨 못 가고 이런 느낌이다. 무대 위에서 단점이 되니까 절대 하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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