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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절밥을 맛있게 먹고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기안84가 절밥을 먹으며 감탄하고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무지개 회원들이 기안84가 먹는 모습을 보며 웃고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기안84가 밥을 다 먹은 뒤 트림을 하면서 나오고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절에 간 기안84가 절밥을 두 그릇이나 비우며 트림을 하고 나왔다. 박나래는 "불경스럽다"며 기안84를 나무랐다.

4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 590회에서는 제주도에 간 기안84의 일상이 공개됐다.

제주도에 도착한 기안84는 아버지를 모신 한 사찰로 향했다. 이어 스님과 함께 축원을 드리며 경건한 시간을 보냈다.

기안84는 "돈, 명예에 치이고 휘둘릴 때마다 기도하면 그 순간 만큼은 오염된 내 자신이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를 뵙고 나오는 길 기안84는 "절밥은 공짜인가"라며 식당을 찾았다.

공짜를 운운하는 기안84를 보며 무지개 회원들은 "그 와중에 공짜를 찾냐. 아버지 모시고 오는 길에서 속세 바로 로그인했다. 무소유를 전혀 실천하지 않는다. 씻겨 내려갔으니까 다시 더렵히는거다. 풀소유가 체질이다. 나가자마자 더럽히는 꼴"이라며 기안84를 놀렸다.

식당에 들어간 기안84는 각종 나물을 듬뿍 넣고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기안84는 "고기가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맛있냐"며 두 그릇을 깨끗하게 비웠다.

이어 기안84는 나오는 길에 '꺽'하며 트림을 했다. 박나래는 "불경스럽다"며 기안84를 나무랐고 코드쿤스트는 "목에서 목탁 소리 났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또 기안84는 아버지께 인사를 올린 후 아버지를 위한 연등을 달았다. 기안84는 "사실은 살아계실 때 잘해드렸어야 했다. 마음은 좀 편하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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