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신유빈이 경기를 끝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6분 이였다. 압도적인 경기력이였다.
신유빈(세계랭킹 10위)은 2일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인천 2025'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엘리자베타 사마라(루마니아·35위)를 매치 스코어 3-0(11-4, 11-5, 11-3)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신유빈이 2승 1패로 앞섰으나, 이번엔 완승이었다.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가 일품이었다. 신유빈의 막강한 화력에 사마라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까다로운 서브가 장점인 사마라도 신유빈의 페이스에 말리며 실책을 계속하며 자멸했다.▲ 이상수 ⓒ곽혜미 기자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표팀 맏형 이상수(삼성생명·45위)가 덴마크의 앤더스 린드에게 첫 게임을 내줬지만 이후 세 게임을 따내면서 3-1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주천희, 안재현, 김나영은 각각 천신통과 칼데로나 그리고 콰이만을 상대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2024 인천 WTT 챔피언스에 이어 2년 연속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다.
혼합 복식과 남녀 복식 없이 남녀 단식만 열리는 대회로 WTT 랭킹 포인트 1000점이 걸려 있다. 총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 원)이다.
WTT 탁구 챔피언스 인천은 TV 채널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채널과 스포츠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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