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배우 김옥빈이 고산병으로 쓰러졌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2 - 페루밥'(이하 '페루밥')에서는 김옥빈이 해발 3,718m에서 고산병으로 촬영을 중단한 긴박한 순간이 공개됐다.
전날부터 고산병으로 고생하던 김옥빈은 이날 저녁 결국 앓아 눕고 말았다. 김옥빈은 방에 누워 꼼짝하지 못했다.
팀닥터는 "지금부터 최소 24시간 정도는 안 드시는 게 좋다. 탈수 증상으로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물이랑 수액을 조금씩 드시라"라고 말했다.
류수영은 "어제부터 고산병이 계속 있었다. 살도 엄청 빠졌다"라고 설명했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전현무는 "배 아프고 머리 아프고 그럴거다"라며 "진짜 고생했다. 어떡하냐. 어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라며 안타까워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최다니엘이 김옥빈의 방을 찾았다. 최다니엘은 "어떡하냐"라며 "닥터 왔어?"라며 걱정했다. 그는 "일단 몸 관리하고 따뜻하게 하고 밖에는 걱정하지 말고 있어라"라며 옥빈을 챙겼다. 옥빈은 "미안하다고 전해줘"라며 미안함 마음을 전했다.
따뜻한 최다니엘의 모습에 딘딘은 "저 형이 착하다.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김옥빈은 "어렸을 때부터 봤는데 되게 다정하다"라고 증언했다. 이에 전현무는 "아무도 나쁘다고 한 적은 없다. 바보라고 했지"라고 장난스럽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리저리 뛰며 고생하는 다니엘의 모습을 보던 김옥빈은 "저렇게 고생을 했구나"라며 미안해했다.
한편, 최다니엘, 최현석, 류수영은 현지인들을 위한 20인분 코스 요리를 준비했다. 이들은 김옥빈이 없는 빈자리까지 채우느라 더욱 눈코 뜰새 없이 바빴다.
현지인들이 도착하자 최현석은 "셰프 최현석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차례로 음식을 내왔다. 첫번째 코스 요리 감자볼을 맛본 호랑이 염전 교관은 "맛있다, 새콤달콤한게 맛있다"라며 음식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전현무는 "안성재 셰프처럼 먹는다. 음식을 분석한다"라며 놀라워했다.
아이들 역시 첫번째 요리를 맛있게 먹었다. 이어 두번째 코스요리로 당근수프가 나왔다. 현지인들은 "와우" "너무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최현석은 "생각보다 당근이 수프로 끓이면 정말 맛있다"라고 설명했다.
그 사이 류수영은 메인 요리인 알파카 갈비찜을 준비했다. 기름기가 없는 알파카 고기 특성상 질긴 육질을 방지하기 위해 파인애플을 넣고 끓이며 연육 작용을 도왔다. 여기에 최현석이 리소토를 곁들이며 최초의 최현석X류수영 콜라보 요리가 준비돼 갔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위기가 발생했다. 갈비찜의 솥이 엄청난 증기를 내뿜기 시작한 것. 메인 요리의 실패 위기에 류수영과 최현석은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얼어 버렸다. 전현무는 "갈비찜이 탔을까봐 걱정이 된다"라고 우려했고, 갈비찜의 결과 공개는 다음주로 미뤄졌다. 갈비찜이 무사히 완성됐을지는 4월 10일 오후 9시 방송되는 '페루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SBS '정글밥2 - 페루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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