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 싱그러움, 풋풋함 줄 수 있는 드라마"
4월 1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배우 이채민 노정의 조준영(왼쪽부터)이 3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12관에서 열린 '바니와 오빠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MBC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드라마 '그해 우리는', '하이라키', '마녀' 등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배우 노정의가 이번엔 캠퍼스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변신한다. 그와 함께 신예 이채민과 조준영이 훈훈한 오빠들로 등장해 풋풋하고 싱그러운 대학 생활을 선사한다. 또래 청춘스타들이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한 '바니와 오빠들'이 시청자들에게도 흐뭇한 미소를 안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제작발표회가 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12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지훈 감독을 비롯해 노정의 이채민 조준영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바니와 오빠들'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노정의 분)의 로맨스를 그린다. 누적 조회수 1억 7천만 회를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지훈 감독은 "아름다운 청춘 로맨스 성장 드라마"라며 "원작 그림체가 예쁘다. 강점을 살리기 위해서 고민하면서 예쁘게 찍었다. 풋풋한 싱그러운 사랑스러운 모습을 전해준다"고 소개했다.
배우 노정의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12관에서 열린 '바니와 오빠들' 제작발표회에서 "좋은 사람들과 환경 속에서 연기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긴 것 같다"고 밝혔다. /MBC
노정의는 바니라고 불리는 예인대학교 조소과 과탑 반희진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바니는 뛰어난 손재주와 아름다운 것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타고난 미적 감각을 가진 인물이다.
노정의는 "사실 저한테 러블리함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욱 웹툰에서 느껴지는 바니의 사랑스러움 잘 표현하고 싶었고 즐겁게 바니가 돼 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환경 속에서 연기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긴 것 같다"고 들려줬다.
김지훈 감독은 "노정의가 명석하게 연기를 잘한다. 바니 역할이 사실 어렵다. 웹툰과 드라마는 플랫폼이 달라서 어색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상황에 맞게 톤앤매너를 잘 맞춰줬다"고 칭찬했다.
이채민은 예인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과 대표이자 아트디렉터를 꿈꾸는 황재열로 분한다. 황재열은 보기만 해도 설레는 청량한 외모와 남다른 카리스마, 예술적 감각까지 모든 것을 갖춘 능력자다.
그는 "외적인 부분을 신경 많이 썼다. 원작 캐릭터가 굉장히 멋있고 잘생겼다. 내면적으로는 '츤데레' 같은 매력을 가진 친구여서 겉은 차갑지만 마음으로는 섬세하게 챙겨주려고 하는 눈빛과 행동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이야기했다.
조준영은 예인대학교 조소과 대표 차지원 역을 연기한다. 조각상 같은 눈부신 외모와 다정다감한 성격, 조소과 전공생다운 출중한 실력을 비롯해 재벌 3세라는 배경까지 모든 걸 가진 왕자님 재질의 복학생이다.
그는 "매력 있고 훈훈한 비주얼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다정해지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다정한 눈빛과 말투를 표현하려고 했고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캐릭터이기 때문에 침착하고 차분한 성격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
배우 조준영(왼쪽)과 이채민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12관에서 열린 '바니와 오빠들' 제작발표회에서 "현장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MBC
배우들은 또래들이 모여 최고의 호흡을 맞춘 덕에 현장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노정의와 이채민은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이채민은 "'하이라키' 때와는 캐릭터 성격이 정반대라 색다르다. 한 번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현장에서 의사소통을 잘하면서 촬영했다"며 "준영이도 함께 하하호호 웃으면서 장난도 많이 쳤다. 촬영이 끝난 뒤에도 소통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노정의는 "아무래도 두 번째로 함께하고 작품을 같이 한 텀이 길지 않은 만큼 즐기면서 촬영한 것 같다"며 "나이대가 비슷하다 보니 소통에 막힘이 없었고 현장의 밝은 분위기가 드라마에 사랑스럽게 묻어나온 것 같다"고 돌이켰다.
조준영은 "정의 누나가 분위기 메이커였다. 다 또래라서 현장 분위기가 행복하고 밝았다. 채민이 형과는 웨이트 트레이닝 취미가 겹쳐서 쉴 때 같이 운동하고 밥 먹은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이들은 끝으로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전하면서 자리를 마무리했다.
김지훈 감독은 "노정의 이채민 조준영의 섬세한 연기력을 기대해달라. 처음에는 만화적인 느낌으로 밝고 통통 튄다면 극이 중반으로 갈수록 관계의 발전과 양상에 따라 섬세한 연기를 펼친다"며 "젊은 친구들이 싱그럽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분들이 스트레스를 푸셨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이채민은 "봄이라는 계절에 걸맞다. 영상이라든지 색감이라든지 드라마에 나오는 휘날리는 벚꽃잎이 4월이라는 계절에 알맞다. 따뜻함과 싱그러움 그리고 풋풋함을 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짚었다.
노정의는 "훈훈한 분위기가 좋다. 좋은 선배들이 많이 나와서 보는 내내 흠이 하나도 없이 웃음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드라마에서의 관계성도 훈훈하고 모든 분위기가 따뜻하다"고 강조했다.
'바니와 오빠들'은 오는 11일 밤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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