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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폭싹 속았수다' 박해준 "박보검이 만든 판에 발 얹었을 뿐"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1
2025-04-03 11:35:0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vM7KOzTwR"> <div contents-hash="05f1248306b43b5f367cda70a80bf134ac8b986fb772ad2f2f63b4e77450f39e" dmcf-pid="QGiK4S9HIM"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70e78f692c872508154e2f061909c805ff00e05226a9a3867746f6d2a3b9c91" dmcf-pid="xHn98v2Xs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해준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03/IZE/20250403113510576vfsc.jpg" data-org-width="600" dmcf-mid="fYSIvxCnE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3/IZE/20250403113510576vfs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해준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7cb353c27e5bed2885df5469c8a51c96c5fc107b1e145e6bbc01514cf1e674e" dmcf-pid="yd5slPOJwQ" dmcf-ptype="general"> <p>묵묵함이 단단함이 되어 버려 무쇠라 불리게 된 한 남자가 있다. 언제나 말보다 행동이 먼저였고, 자신보다 가족이 늘 앞섰던 남자. 가족이라는 이름 하나로 모든 고된 날들을 이겨낸 남자. 매일 제주 바다의 거친 파도를 마주하면서도, 자식만은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었던 무쇠 같은 가장이자, 사는 내내 서랍장이 꽉 차도록 아내의 머리핀을 사다 주던 사랑 많은 남편이다. 병을 얻고도 그가 두려운 것은 죽음이 아니라, 홀로 남겨질 아내의 삶이다. 스스로는 평범하다고 여겼을지 몰라도, 그 일상의 무게를 묵묵히 짊어진 그의 삶은 누구보다도 특별하다.</p> </div> <p contents-hash="f577341c59eca7eb80f90a9f9ea829d5846e53dc5fd703c8fc0d105e70bc2baa" dmcf-pid="WJ1OSQIiEP" dmcf-ptype="general">삶의 희로애락을 겹겹이 욱여넣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양관식 역을 맡은 박해준의 그윽한 얼굴로 생동하는 작품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1960년 제주부터 2025년 서울까지 여러 시대를 배경으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인생을 일대기 형식으로 풀어낸 드라마다. 작품은 두 주인공을 청년과 중장년 시점으로 배우를 달리했다. 애순의 청년은 아이유 중장년은 문소리가 맡았고, 관식의 청년은 박보검 중장년은 박해준이 연기했다.</p> <p contents-hash="ca0f0f41f65a0f6d24eb04a9e3028409712e2c38f7632bec8b9017ceeec5e06c" dmcf-pid="YitIvxCnO6" dmcf-ptype="general">박해준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우직함과 단단함을 가진 관식을 따뜻하고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그는 "복잡하게 실리를 따지지 않고 오직 가족들을 위해 일하는 관식이 가진 성실함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를 보여주고 싶었고, 거기서 어떤 행복이 만들어지는지, 어떤 소중한 순간을 만날 수 있는지 중심을 두고 연기했다"고 털어놓았다. 소중한 순간을 되새기며 연기한 매 장면은 시청자에게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고, 박해준은 이 작품으로 '우리 모두의 아빠'로 거듭났다.</p> <div contents-hash="612ab54d12c92de9b2608139f46a60f63abfbb6d9d8b69549a619374a76865e3" dmcf-pid="GnFCTMhLO8" dmcf-ptype="general"> <p>'폭싹 속았수다'는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부문 1위는 물론,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도 오르며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국내에서는 드라마의 여운이 대중을 휘감으며 열풍이라 불릴 만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고, 해외에서도 각국 시청자들의 호평이 잇따랐다. 가족과 삶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는 세대와 문화를 초월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감정을 건드렸고, 서로 다른 언어와 배경 속에서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d836c96c9a6d2d2eb10647233a117a5bfa089bd95626704437078c33fb3cbab" dmcf-pid="HL3hyRloD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해준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03/IZE/20250403113512043diyw.jpg" data-org-width="600" dmcf-mid="4Fgiapnbs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3/IZE/20250403113512043diy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해준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ef329d11a35130b11fddad8cbce3f805c9bf0c40f0ebefe4ee41eb238862ec1" dmcf-pid="Xo0lWeSgwf" dmcf-ptype="general"> <p>"주변 친구들과 동료들이 '이런 작품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해주더라고요. 정말 기뻤어요. 대학교 친구들이 연락을 줬을 때는 당시 기억도 많이 나더라고요. 그때 아버지랑 싸우고 가출해서 우리 집에 왔던 친구, 어릴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던 친구. 그런 친구들이 '고맙게 잘 봤다'고 했을 때 마음이 남달랐어요. 사실 작품의 완성도에 대해 기대를 안 했던 건 아니에요. 정말 좋은 대본과 연출, 동료들이 있었잖아요. 그러면서도 시청자들은 어떻게 볼지 궁금하긴 했는데 1, 2회 보고 우려가 싹 사라졌어요. 이런 작품을 만날 줄이야. 이런 작품을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요."</p> </div> <p contents-hash="e6b3e8a76d43ca01f9f81a2802c2cc1601d73972c1d6d69094c6266a37ec7065" dmcf-pid="ZnFCTMhLsV" dmcf-ptype="general">하나의 인물을 두 배우가 나눠 연기한다는 건 한 사람의 시간을 함께 짊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박해준은 박보검과 함께 양관식이라는 인물을 완성해 나간 경험을 감사해했다. 그는 "박보검이 관식의 초상을 정말 잘 그려줘서 정말 고마웠다. 제가 나오면 청년 관식이 떠오르잖냐. 저도 그랬다. '네 얼굴만 봐도 슬펐다'고 문자를 보냈던 선배가 있었는데, 박보검 덕을 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13de5a6990d52379fb8d0a419dafccce1ae7ffac1216ab91ef357c63b9f2c45" dmcf-pid="5L3hyRloI2" dmcf-ptype="general">"(박)보검 씨가 만들어 놓은 판에 제가 발을 얹었을 뿐이고(웃음). 고해성사하는 것 같네요. 김원석 감독님은 제가 어떻게 연기할지 잘 아셨을 거로 봐요. 그 때문에 저의 스타일을 보검 씨가 언질을 받고 촬영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저는 그냥 했어요. 저와 보검 씨가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감독님이 신경을 많이 써줬죠. 보검 씨가 찍어놓은 장면을 많이 모니터할 수 있도록 해줬거든요. 저는 보검 씨 연기를 볼 수 있어서 흐름을 이어가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저는 보검 씨에게 도움을 받았고, 보검 씨는 못 받았죠(웃음)."</p> <div contents-hash="c4365a74f3db686af071a6779c75344b41666f03ad93a9ad21046264f29d672a" dmcf-pid="1o0lWeSgw9" dmcf-ptype="general"> <p>관식은 지금 시대는 물론이고 당대에서는 더 보기 어려웠던 유니콘처럼 희귀한 인물이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삶을 온전히 내어주는 남편이자 아버지. 그러나 배우 박해준은 그를 단순히 이상적인 존재로 바라보지 않았다. 그는 관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삶을 선택한 사람"이라고 말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b1f49741311fab8d73f969745bb702c86f3c0ad0e6a40ef3f7bd1539374acba" dmcf-pid="tgpSYdvaD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해준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03/IZE/20250403113513534vowl.jpg" data-org-width="600" dmcf-mid="8EfK4S9Hw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3/IZE/20250403113513534vow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해준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e1200f7fb96421272b18ccdb62ffe740c743e2c524288270b17646edd1a4558" dmcf-pid="FaUvGJTNwb" dmcf-ptype="general"> <p>"관식이도 참 피곤한 사람이에요(웃음). 그러니까 몸이 닳아버린 거죠. 그런데 자기가 좋아서 택한 삶을 살았잖아요. 그걸 희생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사랑하는 대상이 있어서 자식을 낳고 또 그만큼 사랑이 늘어났고, 그러니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우리 아빠 같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어요. 세상에 관식이 같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구나 싶었죠. 어른과 아이, 자식 세대를 아우르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포용이 생긴 것만으로도 이 작품은 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p> </div> <p contents-hash="5f87283b3d1cf5ac358a35afb10dff7075414e3ec02f2f6d08d91c5ec7f60fd0" dmcf-pid="3NuTHiyjsB" dmcf-ptype="general">관식이라는 인물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드는 건, 그가 누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다. 드라마에서 그의 아내 애순 역을 맡은 문소리와의 호흡은 작품의 감정 밀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축이었다. 박해준은 문소리를 단순한 상대 배우가 아닌 "제2의 연출자"라고 표현하며 진한 신뢰와 존경을 드러냈다.</p> <div contents-hash="6c0d2e9b90d96fc375e9a36dad0db7c463ed3436a9b7a5d4999455fb3e6429a2" dmcf-pid="0j7yXnWAsq" dmcf-ptype="general"> <p>"문소리 선배는 촬영 때 동선도 정말 많았어요. 그런데 신마다 감정선도 깊잖아요. 그 복잡한 것들을 모두 소화하면서도 배우들 챙기느라 정말 고생이 많았어요. 근데 이상하게도 만날수록 정말 자연스러워졌어요. 후배인 저를 많이 챙겨주시기도 했고요. 카메라 밖에서도 '우리 관식이', '우리 애순이' 하면서 불렀던 기억이 참 좋아요.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등을 두드려주던 장면, 정말 부부처럼 느껴졌어요. 촬영을 끝내기가 아쉬울 정도로요."</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957af695cb8eaed6a4d7015e718caa5016d37558c822d8a5ca5c3d131e71c6" dmcf-pid="pAzWZLYcE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해준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03/IZE/20250403113514886mubz.jpg" data-org-width="600" dmcf-mid="63rdo3Jqw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3/IZE/20250403113514886mub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해준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c2561cb66bba571e87b294f247679085ba5440cf958dccb72f92ced7c0be06b" dmcf-pid="UcqY5oGkr7" dmcf-ptype="general"> <p>실제의 박해준과 관식의 싱크로율에 대해 묻자 그는 오히려 현실적인 고민과 진심이 묻어난 답을 내놓았다. 자신이 관식이만큼 성숙한 가장은 아닐지라도, 가능한 한 닮아가려고 노력한다고 했다.</p> </div> <p contents-hash="18e3ef08210b72612af68963b8c9300da4034b6a5a48ae92bafa2f5f37e43e4a" dmcf-pid="ukBG1gHEDu" dmcf-ptype="general">"관식이만큼은 못 하죠. 그래도 아이들이랑은 많이 놀아주려고 해요. 아내와도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하고요. 집에 들어가면 늘 반겨주니까 참 고맙죠. 애들한테 소리 질러본 적이 없어요. 그냥 놔두면 사실 그게 다 아내가 책임져야 하잖아요. 그래서 미안하긴 해요. 근데 뭐, 미안해하면 됐죠 뭐(웃음). 좋은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게 제 꿈이에요. 그러려면 관식이처럼 성실해야겠죠. 저도 철없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 작품을 하면서 남은 시간은 좀 더 바르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아빠로 기억되는 것만큼 좋은 게 있을까요."</p> <p contents-hash="7607f73a0a2a2a222d7af3202e561f6fd34b5f641bf25f4a10d08b92e7d31623" dmcf-pid="7mV1pctsIU" dmcf-ptype="general">'폭싹 속았수다'가 배우 박해준의 필모그래피에서 어떤 의미로 남게 될지 묻자, 그는 한참을 머뭇거리다 수줍은 미소와 함께 "몸 둘 바를 모르겠다"는 말부터 꺼냈다.</p> <p contents-hash="bfcefeda528d72a73c7fb8f154f480d3b844349b572f5a550437995c324982f6" dmcf-pid="zsftUkFOIp" dmcf-ptype="general">"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 저도 노력을 전혀 안 한 건 아니고, 조금은 했죠. 그리고 그만큼 인정받을 수 있어서 감사해요. 무엇보다 다른 분들이 정말 잘해주셨어요. 이 드라마로 정말 많은 배우를 만났어요. 그리고 그분들이 저를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줬죠. 해녀 이모들부터, 심지어 얼음 공장 아저씨만 해도 제 역할을 두고 명마라고 표현하면서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주잖아요. 저는 그냥 그 안에서 있었을 뿐이죠."</p> <p contents-hash="ec42f1d83b496b8d6d04943900f40ea6b3ae149cffb344dcf461e952b55f7abb" dmcf-pid="qO4FuE3Is0" dmcf-ptype="general">그 말속에는 배우로서의 겸손, 그리고 양관식이라는 인물을 함께 만들어간 모든 사람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가 묻어 있었다. 그가 작품 속에 남긴 따뜻한 얼굴, 눌러 삼킨 말투, 무심한 손길은 관식이라는 인물을 넘어, 이 시대의 수많은 가장에게 보내는 조용한 찬사로 남는다. '폭싹 속았수다'가 끝난 자리, 박해준은 그렇게 우리 곁에 '좋은 배우'로 다시 존재한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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