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황민우가 악플 때문에 동생 황민호를 걱정했고 베트남인 모친까지 가족이 모두 눈물을 흘렸다.
4월 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슈돌’)에서는 12주년 기념 프로젝트 두 번째 주인공으로 트로트 국민 손자 황민호가 출연했다.
황민호는 리틀 싸이로 사랑받은 형 황민우에 이어 가수가 된 케이스. 이제 6학년이 된 황민호가 학교에 간 사이에 황민우는 악플을 발견했다. 아이는 아이다워야 한다는 글부터 베트남인 모친의 국적을 흠집 잡는 글까지 있었다.
황민우는 “민호가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너무 기쁘고 신기했지만 제가 이 일을 해봐서”라며 “한국 사람이 아닌 애가 왜 여기 와서 설치냐, 다문화 가정 주제에, 너희 엄마 나라로 꺼져라” 등 악플을 언급했다.
황민우는 “그 때는 다문화 가정으로 안 좋은 글들이 달리면서. 연예인을 하지 말았어야 했나. 평범하게 지낼걸. 연예인 직업을 선택하면서 어머니에게 안 좋은 댓글들이 달리니까 후회되는 순간들이 많았다. 엄마도 속으로 많이 울었겠다. 생각도 많이 했고. 그래서 엄마도 나도 버틴 것 같다”고 털어놨다.
황민우 모친은 “한국 엄마들은 아기가 자기 전에 대화 많이 하는데 전 그런 적이 별로 없었다. 너무 부족한 엄마 같다”며 “민우는 어렸을 때 어른스러웠다. 엄마 사람들 이야기 듣지 말고 댓글 보지 말고. 우리 엄마 최고라고”라고 눈물 흘렸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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