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파면이냐, 직무복귀냐. 어떤 결과든 국민들은 승복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지만 여야는 여론전에만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오는 4일 탄핵심판 선고까지 단 이틀을 앞두고 "여전히 답은 탄핵 기각·각하"라며 막판 총력전에 집중했습니다. ? 당내 친윤계 의원들은 "당연히 4대4로 기각"이라며 헌법재판소에 180만 명의 서명을 담은 탄핵 반대 탄원서를 전달해 압박에 나섰습니다. 여당의 움직임을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서명'이라고 적힌 상자를 든 여당 의원과 보수단체 대표들이 헌법재판소로 들어갑니다.
헌재에 180만 명의 서명이 담긴 탄핵 기각 탄원서를 내면서 "당연히 기각될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절차적으로나 실체적으로 탄핵은 기각·각하돼야, 대통령이 파면당할 정도로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느냐? 중대하게 위반하지 않았다…."
법조인 출신 의원들 사이에서는 "재판관들이 당초 5 대 3 기각에서 4 대 4 기각으로 움직였다"는 주장이 잇따랐습니다.
▶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저희가 4대4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헌법재판관) 네 분은 굉장히 이념적 편향성이 있으셔서 만장일치의 결론은 나오기 어렵다."
장외 집회 선봉에 섰던 중진 의원들과 원외당협위원장은 당원 등 지지자 1백여 명과 함께 국회 본관 앞을 메웠습니다.
- "탄핵 기각! 대통령 복귀!" - "우리가 뽑은 대통령 누구입니까! 윤석열!
여권 잠룡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재명 대표가 억지 무죄로 살아나는 바람에 윤 대통령도 헌재에서 살아날 것"이라며 기각을 예측했습니다.
▶ 정태진 / 기자 - "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이 조속히 직무에 복귀해야 한다면서도,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어떤 것이든 새로운 시작이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에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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