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이강유 영상기자 배정호 기자] 한국 남자 탁구 '맏형' 이상수가 안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 (WTT) 대회 16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45위 이상수는 세계 6위 펠릭스 르브렁(프랑스)을 상대로 3-2(5-11 11-8 11-6 10-12 11-9) 역전승을 거두면서 남자 단식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쉽지 않은 대진이었다. 하지만 이상수는 특유의 노련미를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한편 세계랭킹 12위로 한국 남자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장우진 역시 32강에서 세계랭킹 25위 가오청루이(대만)를 접전 끝에 3-2(11-6 9-11 11-9 4-11 11-9)로 꺾었다.
여자부 32강 전에서는 세계랭킹 28위 주천희가 세계랭킹 39위 류양지(호주)를 3-0(11-6 11-3 11-9)으로 물리쳤다.
다음은 경기를 마친 이상수와 일문일답.
Q. 경기를 마친 소감은?
굉장히 어려운 선수랑 했는데 이기게 돼서 정말 다행인 것 같다. 또 무엇보다 좋은 관중들이 많이 오셨는데 좋은 경기 재미있는 경기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Q. 처음 대진을 받았을때 기분이 어땠나?
솔직히 기분은 별로 좋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굉장히 잘하는 선수고 또 그 전에 한 번도 못 이겼던 선수 였어서 어떻게 대진운이 이럴까라는 생각을 했다. 뭐 어찌 됐든 간에 바뀔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라는 생각이었다.
또 시합을 이기든 지든 간에 좀 좋은 경기를 한번 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그래도 좋은 경기가 된 것 같아서 다행이다.
Q. 인천에서 대회를 하는 기분은 어떤가?
아무래도 홈에서 했을 때는 확실히 힘을 좀 많이 받는 것 같다. 또 한국에서 시합을 했을 때 좀 많이 잘했었던 것 같고 이게 또 한국 사람 특징이다.
국민들이 응원을 해 주시면 힘을 많이 받는 체질이다. 솔직히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이 좋아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Q. 국가대표 반납하고 개인 자격으로 투어를 다니고 있는데 다른점은?
아무래도 부담감은 좀 덜 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책임감도 있고 자랑스러운 태극마크지만 거기에 따른 부담감은 항상 확실하게 있기 때문이다.
조금 내려놓고 하다 보니까 좀 심리적으로는 좀 많이 편해진 것 같다. 그런데 아무래도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고 했었을 때가 조금 더 그립긴 하다. 태극마크를 반납했지만 한 번씩 종종 생각나는 경우도 있다.
Q. 나이가 들수록 몸상태는 어떤가?
지금 원래 정말 안 아팠던 선수 중에 한 명인데 이제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고 힘도 떨어지는 것 같긴하다. 그래도 그만큼 노련미도 좀 더해진 것 같긴하다.
체력을 비축 하기위해 연습 방법도 바꿨는데 그게 시합 때 잘 나오는 것 같아서 또 어떻게 보면 좋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이번 대회가 원래 못 나오는 거였는데 이제 저희 팀 조대성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서 빠지는 바람에 출전하게 됐다. 솔직히 뭐 딱히 목표라고 할 거는 뭐 없지만 해보고 싶은 거는 다 해볼거다.
지금 아무래도 홈에서 하는 거고 한국분들도 정말 많이 와주시고 지금 응원도 많이 해 주시니까 최대한 좋은경기 재밌는 경기를 하고 싶다.
탁구가 좀더 인기가 높아져서 구경도 많이오고 조금이나마 인기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은 목표가 있다.
Q. 마지막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지금 한국에서 정말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나오는 대회다. 꼭 오셔서 재밌는 경기 구경해주시면 좋겠다. 많은 응원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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