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하정우 / 사진=텐아시아DB

하정우가 최근 맹장염으로 응급 수술을 후 방귀를 뀌어야 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생방송 보는 라디오에는 영화 '로비'의 배우 하정우, 김의성, 박병은, 최시원, 곽선영이 출연했다.

하정우는 최근 맹장염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그날 예정돼 있던 '로비' 언론시사회에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맹장 수술 후에는 방귀가 나왔다는 것이 장운동이 정상화됐다는 증거. 하정우는 "평상시 방귀를 즐겨하는 사람이다. 대장이 굉장히 '센서티브'하다. 의료진이 방귀가 나와야한다는 얘길 듣고 쉽게 나올 줄 알았는데 어렵더라. 방귀의 소중함을 이번에 느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SBS라디오 '컬투쇼' 캡처

하정우는 "수술 그날 저녁에 방귀가 나올 낌새가 있었다. 그런데 방귀를 뀌면 머리가 찢어질 것 같더라"며 "이틀 뒤에 신호가 왔다. 그 층의 모든 의료진부터 옆방 환자들까지 저를 보면 '방귀 나왔냐'고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어 "(제 방귀에) 축제 분위기였다. 회식 한 번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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