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배성재가 예비 신부 김다영 아나운서와의 연애 과정과 예비 장인·장모와의 만남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배성재는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배성재는 김다영과 사귄 과정에 대해 “지금 생각해 보니까 결정적인 고백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자주 밥 먹고 술 한잔하면서 어느 순간 보니까 그런 관계가 되어있었다”고 했다.
또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하는 이유에 대해선 “내가 번거로운 걸 아주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결혼식 사회를 많이 봤는데 항상 신랑·신부가 지쳐있더라. 좋은 날이지만 힘든 날이기도 하지 않나. 그리고 식장 잡거나 준비하는 시간 자체가 너무 오래 걸릴 거 같아서 다 생략하니까 너무 편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예비 신부 김다영도 동의했다며 “내가 얘기했더니 본인도 그렇게까지 할 마음이 없고, 빨리 간단하게 끝내자고 생각했다더라”고 전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배성재는 또 김다영 부모인 예비 장인 장모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너무 떨렸다. 말할 큐시트를 준비해 갔는데 나이 차이도 있고, 막상 말을 못해서 ‘죄송합니다’만 말씀드리고 나왔다”라며 “장모님과 나이 차이가 저랑 여자친구 나이 차(14세)보다 적게 난다. 11세 차이다. 게다가 장모님이 동안이다”라고 했다.
배성재와 김다영은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함께 출연하며 2년 간 열애했다. 이들은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으며 결혼식은 따로 올리지 않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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