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에게 기습 입맞춤을 해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일본 여성에 대한 수사가 중단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6일 일본인 여성들에 대한 수사를 수사중지(피의자 중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중지의 경우, 피의자의 소재가 불명이거나 2개월 이상 해외 체류, 중병 등 상당한 기간 동안 피의자나 참고인에 대한 조사가 불가능할 경우 중지한다.
일본인 여성 A씨 당장 출석할 수 없는 상황이며, 또다른 일본인 여성 B씨의 경우 소재 파악이 어려워 수사중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인 여성 A씨는 지난해 6월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팬 1000명과의 ‘포옹 행사’에 참석해 진의 볼에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다. 이에 진은 난처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A씨를 피하려고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A씨의 행동은 성추행 논란으로 번졌고, 국민신문고를 통해 A씨를 처벌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경찰은 내사에 착수해 A씨의 신원과 추행 사실 등을 그의 블로그 글을 통해 확인했고, 일본 블로그 측에 A씨의 인적 사항을 넘겨달라고 요청했으나 회신을 받지 못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7월 경찰청을 통해 일본 인터폴에 국제 고조 수사를 요청해 약 7개월 만에 피의자를 특정, A씨를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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