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 남자복식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
탁구 신성 오준성(19·수성고 방송통신고)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에서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 탁구의 에이스 신유빈은 이 대회 혼합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은 신유빈과의 혼합 복식과 남자 복식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30일 WTT 첸나이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오준성/WTT
오준성은 30일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티보 포레에게 4대3(9-11 11-7 11-3 9-11 6-11 11-4 11-7)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 올해 참가한 WTT 시리즈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남자 대표팀 사령탑인 오상은 감독의 아들이기도 한 오준성은 2023년 종합선수권대회 때 역대 최연소(17세)로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또 한번 자신의 잠재력을 뽐냈다.
작년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임종훈 혼합 복식 조는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오도 사쓰키 조를 3대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은 앞서 열린 남자 복식 결승에서도 안재현(한국거래소)과 조를 이뤄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마쓰시마 소라 조를 3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복식에서는 은퇴한 전지희 대신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조를 이룬 신유빈이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에 2대3으로 석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에서는 4강에서 일본 하리모토에게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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