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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성. WTT X
고교생 탁구 천재가 아버지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준성(수성고 방송통신고)은 30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남자 단식 결승에서 티보 포레(프랑스)를 4-3(9-11 11-7 11-3 9-11 6-11 11-4 11-7)으로 제압했다.
올해 WTT 시리즈에서 거둔 한국 탁구의 첫 단식 우승이다. 앞서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남자 복식, 임종훈-신유빈(대한항공) 혼합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오준성은 아버지 앞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준성의 아버지는 국가대표 출신 오상은 감독이다. 오상은 감독은 지난 1월 남자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후 오상은 감독, 그리고 여자 대표팀 석은미 감독 체제로 처음 치른 대회가 이번 스타 컨텐더 첸나이였다.
오준성은 WTT를 통해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많은 훈련을 했는데, 그 과정이 정말 힘들 때도 있었다. 최근 WTT 대회에서 1라운드 탈락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쓰라린 순간을 경험한 적도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스타 컨텐더 대회이기에 우승이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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