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얼'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는 김수현 설리. / 사진=스포츠한국DB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김수현이 주연 영화 '리얼'이 故 설리의 베드신 강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역주행'을 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31일 오전 0시 현재 '리얼'은 넷플릭스에서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 4위에 올랐다.
1위에 오른 '계시록'은 지난 21일, 2위 '일렉트릭 스테이트'는 지난 14일, 3위 '임영웅 l 아임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 1월 공개된 최신작인 데 비해 '리얼'은 개봉한 지 8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지 1년이 지난 작품이다.
최근 故 설리의 친오빠는 '리얼'의 시나리오에 설리와 김수현의 베드신이 구체적으로 묘사돼 있지 않았다는 증언이 있다며 해당 장면이 어떤 경위로 촬영됐는지 김수현의 입장을 요구했다.
유족은 또 노출신 촬영 당시 대역 배우가 있었는데도 왜 설리가 직접 촬영하게 했는지, 베드신 촬영 당일 대역이 현장에 있었다는 얘기가 사실인지에 대해 김수현과 이로베(이사랑) 감독에게 해명을 촉구했다.
2017년 개봉한 '리얼'은 카지노 시에스타 오픈을 앞둔 조직의 보스 장태영(김수현)과 암흑가 대부 조원근(성동일), 장태영과 이름과 생김새까지 모두 똑같은 투자자(김수현)가 카지노 소유권을 두고 벌이는 전쟁을 다룬 영화다.
설리는 극 중 재활치료사 송유화 역을 맡았다. 작품에서 송유화 역이 등장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으나 대부분의 장면이 노출신이어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김수현, 설리의 출연과 노출신으로 모은 화제성에도 4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흥행에는 실패했다.
한편 김수현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생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이 참석하며 입장 표명 외에 질의 응답은 진행되지 않는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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