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협상의 기술' 이제훈이 권유리의 암 투병을 밝혀냈다.
30일 JTBC '협상의 기술'에선 주노(이제훈 분)의 추궁에 암 투병을 고백하는 지오(권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노가 리조트 매각을 추진한데 분노한 재식이 퇴사 명령을 내리고 쓰러져 병원 신세를 지게 된 가운데 대대적인 입단속에도 재식의 소문은 빠르게 업계에 퍼진 터.
이에 동준은 주노에 "산인이 그 리조트를 인수하는 방법도 있지 않나. 그 돈으로 회장님은 빚으로 갚으면 되는 거고"라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주노는 "그건 산인 돈으로 회장님 개인 빚을 갚아주게 되는 겁니다. 회장님은 이미 따님에게 증여를 하셨기 때문에 그게 더 문제가 됩니다. 배임이 될 수도 있고 불법 증여가 될 수도 있습니다"라며 동준의 제안을 거절했다.
"내가 그걸 몰라서 그런 게 아니라 그렇게라도 해야 자네가 살아남을 수 있어서 하는 말이네"라는 동준의 말엔 "상무님 뜻은 이해했습니다만 저는 처음부터 회장님이 원하는 방법이 그 방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일부러 리조트를 팔자고 말씀을 드린 거고요"라며 뚝심을 보였다. 결국 동준은 "그럼 사표 쓰게"라고 쓰게 말했다.
한편 이날 주노는 지오 앞에서 다도 리조트에 대한 평을 내렸다. 그는 "리조트 평가 리스트 대부분이 최고 평점을 받았고 한 팀원은 경험한 숙소 중 최고라고 했습니다"라고 호평하면서도 "문제는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냉정하게 덧붙였다.
이에 지오는 "그건 괜찮아요. 전 그냥 다도에 있는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거든요. 그거면 됐어요. 돈은 괜찮아요"라고 낙천적으로 말했다.
"대표님은 괜찮으신가요? 혹시 좀 아프신 게 아닌가 해서요"라는 주노의 추궁엔 "인정할 수밖에 없겠네. 맞아요. 암이에요. 수술했어요. 재발해 버렸지만. 그래서 다도는 못 팔아요. 전 여기서 떠나기로 결심했거든요"라며 암 투병을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협상의 기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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