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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얼’ 속 한지은-故설리

[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이 거센 가운데, 그와 함께 영화 '리얼'에 출연했을 당시 황당함을 느꼈던 배우들의 발언들이 '파묘'되고 있다.

故설리 친오빠 A씨는 3월 28일 영화 '리얼'(2017) 감독 이사랑(이로베)과 주연 배우 김수현을 향해 '설리 노출신 관련 공식 입장'을 촉구했다. 이사랑 감독은 현 이로베 골드메달리스트 창업자 겸 CCO다. 김수현과 소속사를 공동 창업했으며, '리얼'의 제작 및 연출을 맡았다.

故설리 친오빠 A씨는 김수현과 故설리의 베드신이 시나리오에 구체화되어 있지 않았으며, 현장에 대역 배우가 있었음에도 고인에게 베드신 및 나체신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골드메달리스트는 빠른 시일 안에 답을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히며 본격적인 대응에 들어갈 것임을 알렸다.

이에 '리얼'을 둘러싼 '괴담'들이 속속 파묘되고 있다. 일례로 수지는 '리얼'에서 타투이스트로 특별 출연했는데, 온몸에 문신을 새긴 채 흡연하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수현과 수지는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2011)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김수현은 '리얼' 개봉 당시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지가 고생이 많았다"면서 "수지에게 가볍게 '혹시 시간 되면 카메오 출연해 줄 수 있냐'고 물었는데 흔쾌히 응해줬다. 촬영 들어가기 전 문신 분장을 하고 제게 와서 '이런 얘기는 없었지 않았나'라고 했다. 좀 미안했다"는 비화를 전했다.

온몸 문신 분장까지 했지만, 수지의 분량은 약 5~7초에 불과했다.

또한, 당시 신인이었던 한지은이 4200:1의 오디션을 뚫고 일명 '김수현의 여자'로 캐스팅됐으나, 그의 분량 역시 대부분이 편집됐다. 당시 여자 주인공 오디션 조건이 "노출 연기(수위 높음)가 불가능한 분들은 여주인공 역으로는 지원하실 수 없다"였다는 사실도 재조명되고 있다.

한지은은 영화 '창궐'(2018) 출연 당시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리얼'로 인한 후유증이 있었고, "내가 작아지는 걸 느꼈다"면서, 그 아픔을 '창궐'로 치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수현은 故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12살이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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