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신애라 부부./사진=신애라 인스타그램
배우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배우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경북·경남·울산 등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기부금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와 생필품 제공, 임시 대피소 운영 등 일상 회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두 사람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산은 탔지만, 희망은 타지 않았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힘내세요"라고 밝혔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위촉, 향후 재난 피해 이웃과 재난 취약계층 지원에 노력할 방침이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함께해주신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산은 탔지만, 희망은 타지 않았다'는 말씀처럼 피해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처음 발생한 산불은 성묘객의 실화(失火)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실화자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A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기준 경북 지역 산불로 인한 사망자 30명, 부상자 43명 등 총 73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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