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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우슈협회 제공 |
‘브라질이 보인다!’
제37회 회장배 전국우슈선수권대회 및 2025년 국가대표선발전이 한창인 가운데 대회 2일 차인 29일 충북 보은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산타 부문 남자 국가대표 60㎏, 70㎏ 체급 결승 진출자가 가려졌다.
선수 4명이 출전한 남자 60kg급에서는 이날 준결승이 진행됐다. 첫 대진은 권혁(서울시설공단)과 박건수(충남체육회)의 맞대결로 포문을 열었다. 특유의 등타 기술을 적극적으로 앞세운 박건수가 웃었다. 우슈서 등타는 상대를 잡아서 넘기는 기술을 의미한다. 그는 거침없는 공격으로 상대를 압박한 데 이어 1, 2라운드를 따내면서 결승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반대편 준결승은 일찌감치 승자가 정해졌다. 김건우(울산우슈협회)가 부상으로 불참, 부산의 강지현(태극무술관)이 부전승으로 결승에 직행했다. 박건수와 강지현은 하루 뒤 30일 오후조 경기로 배정된 남자 국가대표 60kg 선발전 결승서 태극마크를 두고 치열한 경쟁에 나선다.
남자 70kg급에선 총 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 가운데 이병희(대구광역시우슈팀)는 대진 추첨 결과 부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이에 2일 차인 29일 산타 코트엔 장세영(경주시청)과 김창현(전남도청)의 준결승 승부가 열렸다.
결과는 장세영의 완승, 그는 1, 2라운드를 연거푸 가져오며 결승전 이병희의 반대편 대진표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두 선수의 경기 역시 30일 오후 경기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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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회장배전국우슈선수권대회 및 2025년 국가대표선발전이 29일 충청북도 보은군 국민체육센터서 개회식을 열어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했다. 산타 종목 출전 선수들이 같은 날 휴식 시간 도중 코트에서 적응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종원 기자 |
오는 9월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세계우슈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렸다. 이번 대회 산타 종목 남자 국가대표 선발의 경우 56kg부터 60kg, 65kg, 70kg, 75kg 등 5체급이다. 여자 국가대표는 56kg 체급만 있다. 참가 자격은 2023년과 2024년 대한우슈협회 전국대회 입상자 중 각 공동 3위 이내 선수에게 주어졌다.
이외에도 시·도협회장이 추천한 국가대표 또는 청소년대표 선발전 참가선수 관련 규정이 포함됐다. 2025년도 선수등록을 필한 선수가 앞 두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경기방식은 매일 계체 후 토너먼트제로 3라운드, 2분 경기, 1분 휴식, 2선승제를 원칙으로 한다. 라운드 무승부 시에는 경고와 주의, 체중(순서대로) 등 세부 기준을 적용해 판정한다. 여기서 각 체급별 1위가 국가대표 및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는 최종 강화훈련 대상자로 선발된다.
보은=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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