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케이(kei)가 산불 피해 현장에 온정의 마음을 전했다.
A2Z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케이는 산불 관련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희망브릿지를 통해 1000만원을 후원했다.
케이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끝까지 화마와 싸우고 있는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에도 마음 깊은 감사를 전한다.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는 마음과 작으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뜻으로 후원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 많은 분들이 이번 아픔에 관심을 가지고 피해자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다시 한 번 산불로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상심하신 모든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빠른 시일 내애 평온한 일상을 되찾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영남권 일대를 불바다로 만들면서 역대 '최악의 산불'로 일컬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불 발화 9일째에 접어든 29일 인명 피해는 73명까지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산불 피해 사망자는 30명, 부상자는 4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경북 산불은 28일 모두 진화되는가 싶었지만, 밤 사이 안동에 이어 의성에서 재발화하면서 당국이 진화 작업 중이다. 피해 영향 구역은 4만8천238㏊로 서울 여의도(290㏊) 면적의 166배에 달하는 규모다. 피해를 입은 주택과 농업시설은 4801곳, 이재민은 688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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