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리 코스케 앨범 커버
아타리 코스케./ 아타리 코스케 X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일본 가수 아타리 코스케(44)가 한밤중 목욕탕에서 20대 남성을 상대로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오전 2시경 도쿄 시나가와구의 한 목욕탕에서 의자에 앉아 잠들어 있던 20대 남성에게 아타리 코스케가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피해자가 즉각 저지하면서 현장에 있던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체포된 아타리 코스케는 조사 과정에서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그의 소속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를 입은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 아타리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파악되는 대로 신속히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아타리 코스케는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 출신으로, 독학으로 노래를 시작해 2006년 정식 데뷔했다. 같은 해 대만, 홍콩, 중국에서 앨범을 선공개하며 대만 음반차트 1위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꽃’, ‘산사라’ 등으로 인기를 얻으며 일본을 넘어 아시아권 팬층을 확보했다. 특히 일본 후지TV 다큐멘터리 ‘더 논픽션’의 테마곡을 부른 아티스트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오랜 기간 쌓아온 이미지와 신뢰는 이번 사건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팬들 사이에서는 “믿기지 않는다”, “너무 충격적이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경찰은 아타리 코스케에 대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소속사 측도 상황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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