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당구 신동 조명우. SOOP
'당구 신동'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가 2년 만에 아시아 3쿠션 정상을 탈환했다.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조명우는 28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 캐롬 선수권대회' 남자 3쿠션 결승에서 김준태(경북체육회)를 꺾었다. 21이닝 만에 50 대 15 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의 우승이다. 조명우는 당시 결승에서 베트남의 트란 딴 룩을 맞아 16이닝 만에 50 대 20으로 눌렀다.
이번에도 조명우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무패 행진을 달렸다. 조별 리그에서 조명우는 응우옌 반 타이(베트남)을 40 대 11, 미야시타 타카오를 40 대 25, 모리 요이치로(이상 일본)를 40 대 27로 제압했다.
조명우는 8강전에서 바오 프엉 빈(베트남)에 50 대 48,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4강에서는 레 타인 띠엔(베트남)을 50 대 42로 눌렀다.
결승에서도 조명우의 기세는 거침이 없었다. 김준태를 상대로 32 대 12로 앞선 19이닝째 무려 16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조명우는 세계캐롬연맹(UMB) 3쿠션 세계 랭킹에서 '인간 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김준태가 한국 선수로는 조명우 다음인 6위다.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