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경북·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연예계도 애도를 표하며 잠시 쉬어간다. 지난 27일 한가인은 개인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통해 "울산·경남·경북 지역 산불로 피해 본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애도의 마음을 담아 이번 주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한가인과 날라리들'이라는 이름으로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또 한가인은 "산불로 피해 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채널 개설 이후 발생한 조회수 수익을 기부했다"라면서 "구독자 여러분이 관심 갖고 봐주신 덕분이다. 날라리님들이 기부하신 거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산불이 좀처럼 잘 잡히지 않아 안타깝다"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산불이 진화되길 바라며 더 이상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계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가수 이승철도 산불 여파로 예정되어 있던 4월 콘서트를 취소했다. 27일, 이승철은 개인 계정에 공연 취소 안내문을 올렸다.
이승철 콘서트 '오케스트락2' 주최사 LSC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연을 기다려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양해 말씀 드린다"라며 "최근 발생한 경북·경남 지역 산불 재난 상황에 따라 오는 4월 5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예정됐던 공연이 부득이하게 취소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매하신 티켓은 예매처를 통해 수수료 없이 일괄적으로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라면서 "예매하신 경로에 따라 영업일 기준 5~7일 정도 소요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더 이상 피해가 지속되지 않기를 바라며, 산불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모든 분의 안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경남 산청을 비롯해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여러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경북 지역 사망자는 총 24명으로 집계됐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