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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계시록’ 류준열·신현빈 “종교 아닌 인간의 믿음·신념 이야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7
2025-03-28 11:06:3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목사 성민찬·형사 이연희役 맡아 열연<br> 류준열-광기·신현빈-정적 연기로 대비<br>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시청 1위에 올라<br>“연상호 감독표 맹목적 믿음 대한 우화<br> 문학·철학적 접근에 관객 공감하는듯”</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wy4qNmeH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da452465fe23a4fee68fbb90f798ae45369ebd6be4657db201dd4fc58491a00" dmcf-pid="8rW8BjsdY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계시록’에서 열연을 한 배우 류준열(왼쪽)과 신현빈 [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28/ned/20250328110640325fnpp.jpg" data-org-width="597" dmcf-mid="f3JyOz41H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8/ned/20250328110640325fnp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계시록’에서 열연을 한 배우 류준열(왼쪽)과 신현빈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c6630055d6c4f781f84c52bfe7e627a5ab137c61196bca99d1fef4136ab8f2e" dmcf-pid="6AhKpnkP5K" dmcf-ptype="general">한국의 어느 소도시. 목사 성민찬(류준열 분)이 있는 ‘사명의 나라’ 교회는 허름한 상가 2층에 세 들어있다. 천장에서는 빗물이 똑똑 새는 그곳엔 손님을 대접할 수 있는 거라곤 정수기 물로 탄 커피믹스뿐이다. 이렇게 ‘세계적인’것과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배경의 영화 ‘계시록’이 26일 기준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시청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p> <p contents-hash="926c4f292ab6de78b57a8fb4c884bf92655898d6da58029a9cec167cddcc6e79" dmcf-pid="Pcl9ULEQ5b" dmcf-ptype="general">최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서울풀만에서 만난 류준열은 “막상 열어보면 종교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믿음 신념에 대한 이야기”라며 “문학적으로, 철학적으로 풀어낸 부분도 있어서 많은 분이 공감하고 좋아해주신 것 같다”고 했다. 민찬을 의심하고 대립하는 형사 이연희 역으로 분한 신현빈도 “‘믿음’이란건 누구나 보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주제인 거 같아서 해외에서도 많이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819d4b65c204b3344b8e82b0ed5c5d231c9c940cdac8554a4ea6ac0a7ced730" dmcf-pid="QkS2uoDxHB" dmcf-ptype="general">86년생 동갑내기 두 배우에게 연상호 감독과의 작업은 새롭고도, 또 익숙하다. 류준열은 연 감독과 첫 만남이고, 신현빈은 네 번째 작업이라서다.</p> <p contents-hash="e414daeeda38168f5856cf6b5ddf6fca207d48377841e7821af715d7db296a1a" dmcf-pid="xEvV7gwMYq" dmcf-ptype="general">신현빈은 “네 작품 모두 매번 다른 작품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였다. 전작과 또 다른 캐릭터를 고민하는게 내 숙제”라며 “계속 같이, 다시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었다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 감독이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현빈에 대해 ‘박복미(美)가 있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그 말을 하고 기사가 너무 많이 나는 바람에 당황하셨다”며 “실제로 ‘사연 있는 역할’을 전문으로 하기도 했고, (그런 표현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쿨하게 대답했다.</p> <p contents-hash="7f5d47db6189335d68b8ad24f5cbc9a803842e44e6982e79c40dda9b8ee4e2bc" dmcf-pid="yzPIkFBWYz" dmcf-ptype="general">류준열은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주변에서 연 감독님에 대해 ‘합리적이고 속도감 있게 촬영한다’는 말을 들었다. 혹시나 못 따라갈까 봐 걱정됐었다”며 “현장에서 감독님에게 한 질문을 다 귀 기울여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aa1de48f30f4c604c213aaea94f5941d6794615b86d1b9be75b502d7f9f9a9f" dmcf-pid="WqQCE3bYX7" dmcf-ptype="general">류준열이 유독 현장에서 질문이 많았던 것은 그가 연기한 성민찬이라는 인물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의심했기 때문이다. 그의 전사, 관계, 이야기 등을 ‘물음표 살인마’처럼 연 감독에게 묻고 또 물어가며 함께 답을 찾았다. “스스로 ‘맞다’고 생각한 것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질문이 많으면 좋은 작품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좋은 게 좋은 거’, ‘맞겠지. 맞을 거야’ 식으로 지나가면 그 순간엔 모두가 마음 편하게 진도를 나간다. 당시엔 편하게 집에 가지만, 막상 영화의 결과가 나오면 힘든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p> <p contents-hash="f6a95092b1e1d872ff8e2257da36900c2e0dbd00a574865c0d94e63890fbe203" dmcf-pid="YBxhD0KGYu" dmcf-ptype="general">극 중 선명하게 드러나는 악인은 권양래(신민재) 딱 한 명이다. 민찬과 연희는 선과 악에 따른 구분법보다는 ‘믿음’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서로 다른 길로 향한다.</p> <p contents-hash="cd975f8d1c58053cf39b4272fbf377103a74221b39fdce5e081c925ac5f939ea" dmcf-pid="GbMlwp9HXU" dmcf-ptype="general">신현빈은 “연희는 양래에 의해 희생된 동생 때문에 생긴 복수심과 정의감으로 움직인다”며 “그런데 여러 이야기를 들으면서 흔들리고, ‘나의 믿음이 틀린가’, ‘틀릴 수도 있으니 다른 선택을 해보자’는 식으로 나아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민찬은 꾸준히 자기가 믿고 싶은 방향으로, 바라는 방향으로만 선택을 해나간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7d45cd31f9c4a0c9646275b5c89db4a3369f0957f9ef667e80a7094efb4293bb" dmcf-pid="HKRSrU2XZp" dmcf-ptype="general">류준열은 “이 시나리오를 선택한 이유부터가 평소 인간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심이 많아서다”며 “사람들은 ‘내가 지금 어떤 믿음을 갖고 있는지’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아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e04081eff003695c624cb5dd6b22e9997572a182e4e003886c800bd26b78f7a" dmcf-pid="X9evmuVZX0" dmcf-ptype="general">극 중 민찬은 원작에 비해 다소 입체적인 캐릭터라 할 만하다. 이는 류준열이 의도한 바다. 그는 “원작에서는 전형적인, 욕망에 가득찬 탐욕스런 목사가 점점 계시를 받고 한쪽으로 경도돼 간다”며 “하지만 극중에서 민찬이 좀 변화하는 과정이 있어야 관객들이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첫 등장은 신실하고 소박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054c2553921a3a376c08ce9fece98739cdb2c1085607c54e4dc41633beb22e2" dmcf-pid="Z2dTs7f5H3" dmcf-ptype="general">신현빈은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얼룩진 폐인 상태를 연기하느라 더벅머리에 헐렁한 옷을 입고 화면에 나타난다. 그는 “머리랑 옷을 그런 식으로 하니까 행동거지도 같이 변하더라”면서 “‘계시록’을 찍다가 다른 작품 미팅이 있어서 나가면 감독님들이 ‘너 왜 사내처럼 그러고 다니니’라고 했을 정도”라며 웃었다.</p> <p contents-hash="ed2a9578d99d02c5ef4156c3e009434c7583e85b6fa515e0378436f83dfeefdc" dmcf-pid="52dTs7f5XF" dmcf-ptype="general">영화 내내 물에 푹 절은 듯, 무언가에 억눌린 인상을 표현한 신현빈은 “감정을 내지르는 연기가 차라리 쉽다. 이렇게 겉으론 억눌려 보이면서 속은 끓고 있는 걸 표현하기가 더 어렵다”며 “실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분들을 인터뷰하면서 연희가 느끼는 억압의 정도를 실제로 표현해 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a76fa367c9d07f65f935477813b5adb38ec55f248f9b682bc60187d91b609f5" dmcf-pid="1VJyOz41tt" dmcf-ptype="general">류준열은 정반대로 캐릭터에 접근했다. 그는 “저는 생활감 있는 리얼리즘 연기를 추구하고, 내 팬들도 나의 이런 연기를 좋아한다”며 “그런데 이번엔 안 해봤던 걸 해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감정을 분출하는 연기로, 결과적으로는 내 갈증들이 좀 해소된 것 같고, 시청자들도 좋아하시더라”며 “‘역시 나 좋은 것만 하고 살 수는 없구나’ 싶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f9c12addafddc2d355b96b7aaa6bd8bbf6292ac3363503ea8a165c6adaa4fb7" dmcf-pid="tfiWIq8t51" dmcf-ptype="general">실제 독실한 크리스천인 류준열은 광기에 휩싸여가는 목사 ‘민찬’을 연기하면서 수없이 많은 고민을 했다. 믿음. 이 한 단어를 두고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깊은 생각에 잠기곤 했다. “흔히 술자리에서 느껴지는 고집들 있지 않나.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각자의 논리가 결국 자기 믿음이다. 또 일상생활 살면서도 직장 상사, 친구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믿음, 고집을 다 찾을 수 있다. 어느 정도까지 자신의 믿음에 확신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광기가 보이냐 혹은 안 보이냐로 나뉜다. 언제 굽히고 언제 안 굽히느냐. 과하면 광기고, 없으면 지조가 없는 것이다.” 극 후반 교도소에 갇힌 민찬이 벽에 나타난 예수님의 모습을 닦아내면서 그 형체가 일그러진다. 보는 관점에 따라 ‘악마’ 형상으로 변해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p> <p contents-hash="b90b06783d971dcac40f64f5fdeb7ca4c786df2ab786dabb894d194e9ccbe462" dmcf-pid="F4nYCB6FH5" dmcf-ptype="general">류준열은 “시청자께 선택의 여지를 돌리고 싶기에 단정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반응이 제각각이라 더 신나고 기분이 좋은 건 사실이다. 다만 제가 맡은 ‘민찬’은 ‘선’(善)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보시는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다.”</p> <p contents-hash="0cbc455c00f23916a4bdba58ae1754dbb8fd67ff9c95541005b2dff7693e9b9c" dmcf-pid="38LGhbP3HZ" dmcf-ptype="general">이민경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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