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서울창경)가 3월 27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S 라운지 세컨더리 투자 프라이빗 IR’을 열었다.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려는 딥테크 스타트업과 투자 생태계 구성원들을 연결, 동반 성장을 꾀하는 행사다. 동시에 기관이 스타트업 보유 지분을 사고 파는 세컨더리 투자를 활성화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이날 ▲가온그룹 ▲더존비즈온 ▲로그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베터그라운드 ▲에이에프더블유파트너스 ▲에이원자산운용 ▲유진투자증권 ▲인사이트자산운용 ▲인터베스트33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 ▲킹고스프링 ▲탭엔젤파트너스 ▲트러스트벤처투자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 ▲팬처인베스트먼트 ▲프렌드투자파트너스 ▲하나증권 ▲JL파트너스 ▲KR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관계자 3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민트멤버스 ▲휴런 ▲비엔텍 등 딥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사를 경청하고 성장을 도울 조언을 건넸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S 라운지 세컨더리 투자 프라이빗 IR 현장 / 출처=IT동아
민트멤버스는 패션·스포츠 브랜드 제품의 원스톱 패션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의 세탁과 유지보수, 수선 등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처리한다. 브랜드의 고객 응대 업무까지 맡아 소비자에게 일원화된 경험을 전달한다. 고객 응대 업무의 운영 효율과 정확도를 높일 목적으로 사진 인식 인공지능, 챗봇 기술을 접목한 점도 돋보인다. 민트멤버스는 투자금 유치 후 솔루션을 고도화, 세계에서 활동하는 패션케어 솔루션이 될 각오를 밝혔다.
휴런은 인공지능으로 뇌졸중, 치매나 파킨슨 병 등 뇌질환을 신속 정확하게 진단하는 기술을 가졌다. 뇌질환에 따라 가장 알맞은 의료 분석 기술을 선택, 인공지능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인다. 응급실에 온 뇌질환 환자의 증상을 발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덕분에 치료 시간을 기존의 절반 가량으로 줄이고, 예후도 더 좋게 돕는다. 휴런은 우리나라에서 거둔 성과를 토대로 인허가를 취득, 일본과 중국 등 세계 뇌질환 시장에 진출 예정이다.
천연물 신약과 건강기능식품을 만드는 비엔텍은 원료 확보와 전임상 과정까지 독자 수행할 역량을 가졌다. 특정 질환의 유전자를 활용, 질병의 기전을 미리 파악해 동물 실험을 바로 시작하는 기술도 그렇다. 이들 역량을 활용해서 지금까지 각막 손상이나 통풍, 간경화나 관절염을 치료할 천연물의약품 후보물질을 100개 이상 찾았다.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일정도 순조로이 진행 중이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S 라운지 세컨더리 투자 프라이빗 IR 현장 / 출처=IT동아
이날 행사에서는 IPO를 앞둔 스타트업, 탈잉의 실적과 성장 계획을 점검하고 세컨더리 투자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정우 서울창경 투자운영실장은 “유망한 스타트업들의 투자금 유치와 IPO를 도울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열었다. 매달 마지막주 목요일에 서울창경에서 여는 S 라운지 세컨더리 투자 행사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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