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사냥터 경험치, 비매너 행위 방지 미흡 등 디테일이 아쉬워
- 시즌 사냥터 일본이 출시됐지만 여전히 흉가 4지에 비해서는 아쉽다 [출처: 아웅 유튜브]
바람 클래식에 시즌 사냥터와 블랙리스트 추가, 미팅스퀘어 개선 등 여러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그러나 게임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취지에 비해 결과가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넥슨은 27일 바람 클래식에 문파 콘텐츠, 편의성 개선과 이벤트 등이 포함된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문파 단위로 전투해 승리한 문파가 신수의성을 차지하는 '옥좌공성'이 업데이트됐다. 공성전은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7시 30분 특정 채널에서만 진행된다. 공성전 진행 중 지폭지술, 포효검황 등 전체 공격 마법과 프리미엄 탈 것 소환은 불가능하다.
문파 단위 적대와 동맹 시스템이 추가됐다. 전쟁선포, 침략으로 적 문파를 설정하면 사냥터, 각 나라의 수도, 이벤트 맵을 제외한 지역에서 상대 문파와 PvP가 가능하다. 동맹을 맺은 문파는 신수의성 일부 혜택을 공유한다.
4인까지 입장 가능한 시즌 사냥터 일본이 개방됐다. 4월 23일까지 입장 가능하며, 10만 전을 소모해 120분 이용 가능하다. 시즌 사냥터 드롭 아이템 강철조각으로는 해골왕의뼈, 유성지의보패, 순수의강철을 얻을 수 있다. 또한 25회 이상 시즌 사냥터 입장 시 영구 사용 가능한 타라옷을 얻는다.
몬스터 사냥 시 2배 증가 경험치를 받는 99 러닝 이벤트, 일본 2차 전설 무기를 배포하는 일본 전설무기 이벤트, 보호 무장 마법을 자동 사용하는 승리의 증표 이벤트, 매일 미션을 수행하고 보너스 경험치를 얻는 일일 미션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결혼 시스템 추가, 미팅스퀘어 기능 개선, 블랙리스트 시스템 추가, 마법 쿨타임 표기 추가, 의상 염색약 추가 등 여러 편의성 개선 및 콘텐츠 업데이트 작업도 시행했다.
사전 공지에서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것은 시즌 사냥터였다. 유저들의 사냥터가 흉가와 같은 특정 구간으로 몰리다보니 경쟁에 치여 사냥을 제대로 하기 어렵고, 유령 상태로 길을 막아 통행세를 요구하는 등 비매너 행위를 벌이는 이용자들도 있었다.
흉가 3지역과 4지역의 효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 모처럼 출시한 시즌 사냥터 역시 흉가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다소 아쉽다. 물론 흉가 자리에서 비매너 유저에게 시달리거나 자리가 없어 사냥을 못하는 상황보다야 낫지만, 아무래도 사전 공지에서 기대했던 유저들 입장에선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인스턴스 던전 형태인 시즌 사냥터가 추가됨에 따라 사냥터 부족 및 불편 현상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사냥 방해 및 괴롭힘 행위를 방지하는 수단이 미흡한 만큼, 미봉책에 만족하지 않고 조속한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블랙리스트 기능도 호평을 받은 업데이트 중 하나다. 특정 캐릭터의 채팅, 귓속말, 그룹신청, 교환을 차단하고 고급방송쿠폰 채팅을 보이지 않게 하는 기능이다.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광고와 홍보, 비매너 채팅을 굳이 감내할 필요가 없다.
이용자들은 "인스턴스 던전 추가랑 블랙리스트는 만족스럽네", "유령 길막은 개선이 필요하다", "업데이트보다 사냥터 부족, 길막, 매크로, 비매너부터 조속히 처리하면 안 되나", "몬스터 흩뿌린 건 그렇다 쳐도 마리당 경험치라도 늘렸어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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