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파과\' 캐릭터 스틸. 이혜영. 제공|NEW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파과'의 이혜영이 "보톡스를 맞지 않아서" 캐스팅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7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의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주연 조각 역의 이혜영이 60대 여성 킬러 조각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 . 앞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이혜영은 캐스팅 과정에 대해 "왜 나를? 이라고 했다. 찍으면서 보니 내가 보톡스를 맞지 않아서인 것 같더라. 이제 끝났으니까 이제 맞으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영은 '파과' 속 자신이 맡은 조각 캐릭터에 대해 "지난 45년동안 방역 생활을 하면서 킬러로 살아왔고 지금도 현역"이라며 "원작을 먼저 봤다. 이걸 어떻게 하나 했다. 감독님에게 '액션은 좀 어렵다. 몸이 예전같지 않다'고 했는데, 감독이 안해도 괜찮다더니 '할 수도 있어요'하시는 거다. 나중에 영화를 보니까 '아 계획이 다 있으셨구나' 싶더라. 현장에서 주문하시는 모든 것들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민규동 감독은 "이혜영 선배는 저에게 신비로운 존재였다. 한번에 잘 파악이 안되는. 한국에서 난 피를 나눈 사람인데 한국사람 같지 않기도 하고 궁금함의 시간이 길었다. 고전영화의 아우라를 지닌 분이 영화에 들어와주셨을 때가 궁금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민규동 감독은 이어 "실제 영화를 구현해놓은 인물같은 떨림이 있었다. 여전히 궁금하기도 했고, 살아온 세월이 깃든 에너지와 아우라가 영화에 담기면 얼마나 좋을까 했다. 오랫동안 미리 준비하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60대가 되어야 하니까, 아마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그떄 들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영화 '파과'는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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