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의 시누이이자 유튜브 채널 ‘필미 커플’의 주인공 수지가 57kg을 감량한 후, 새로운 삶의 출발점에 섰다. 과거의 자신과 완전한 이별을 선언한 수지는 ‘자기 자신과의 결별식’을 담은 영상으로 감동과 응원을 동시에 자아냈다.
26일 ‘필미 커플’ 채널에 게시된 영상 ‘수지를 떠나보내려고 합니다. 그동안 고생 많았어’에서는 수지가 과거 입었던 옷들을 정리하며 눈물과 웃음이 뒤섞인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수라장 같은 방 한켠에서 수지는 “나에게도 팬이 생겼다”며 믿기지 않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병원에 맡기고 가신 분도 있고, 택배나 DM으로 선물을 보내주신 분들도 있다”며 자신의 팬덤 존재를 인증했다.
특히 수지를 놀라게 한 선물은 다름 아닌 ‘금수저’. 거주지의 여성 구의원이 선물하며 응원해줬다는 사실에 수지는 연신 감동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체중 감량 후 확연히 달라진 일상도 눈길을 끌었다. “버스를 타면 알아보시는 분들이 ‘여기 사세요?’ 하고 말을 건다”며 상상도 못했던 관심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과거 미국 거주 시절 나태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게으르고 핑계만 댔던 내 모습이 후회된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150kg 시절 스트레스였던 턱살, 겨드랑이살, 팔뚝살도 이제는 추억이 되었다. 수지는 “작아서 입지 못했던 옷들이 이젠 다 맞는다”며 건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유튜브 ‘필미 커플’
마지막으로 수지는 “내게서 없어진 건 57kg의 살이 아니라, 게으르고 나약하고 핑계만 댄 수지였다”며 “내 안의 무거웠던 너를 떠나보낸다. 부끄러웠던 나와 이별한다”고 말하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자기 자신과의 작별, 수지의 진짜 변화는 체중이 아니라 마음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